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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째 다저스서 던진다…살아있는 전설 커쇼, 재계약

조아라유 0
LA 다저스와 1년 재계약한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37)가 재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커쇼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커쇼는 다저스에서 18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현재 커쇼와 다저스는 신체검사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커쇼는 전날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 모습을 드러냈고 캐치볼을 하는 등 동료들과 어울려 훈련하면서 사실상 계약이 마무리됐음을 암시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ESPN은 “2025년 커쇼가 500만 달러(약 72억7000만원)에서 1000만 달러(145억4000만원) 정도를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88년생 좌완 투수 커쇼는 2008년 MLB 데뷔 후 줄곧 다저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올스타 10회,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2개 꼈다. 커쇼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통산 432경기(선발 429경기) 212승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3000탈삼진의 32개 남았다. MLB닷컴은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 부상을 달고 살면서 다저스와는 단 년 계약을 이어왔다. 2022년과 2023년 각 1년 계약을 맺고 뛰었고, 지난해에도 인센티브가 포함된 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2025년 500만 달러 옵션이 포함돼 있었으나 시즌 뒤 커쇼는 옵션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ESPN은 “커쇼가 오는 6월쯤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의 몸 상태에 대한 의문도 따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그의 행보에 대해 여전히 미스터리가 있다”며 “지금 완전히 건강한지 아니면 수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커쇼 합류로 현지에선 다저스의 6선발 로테이션 가능성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다저스는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새로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에 더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까지 선발 자원이 이미 6명이다. 여기에 커쇼와 올해부터 ‘투타 겸업’을 재개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오는 5월쯤 투수진에 합류하면 선발 자원만 8명에 달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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