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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상업고등학교는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3루수 추세현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겼다. 시속 150㎞ 빠른 공으로 상대를 눌러 경기를 끝내겠다는 계산이었다. 투타겸업을 꿈꾸던 유망주 추세현은 지금 LG 트윈스에 입단해 투수에만 집중하며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직구를 알고도 못 칠 정도로 만들어 보라"는 김광삼 투수코치의 조언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추세현은 지난해 투수로 9경기에서 9⅔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면서 볼넷은 2개였고 몸에 맞는 공은 없었다. 평균자책점이 높아 보이지만 9경기 가운데 6경기는 점수를 주지 않고 막았다.
타자로는 26경기에서 타율 0.279와 OPS 0.927, 2홈런 13타점을 올렸다. 안타(24개)보다 볼넷(30개)이 많았고 삼진은 24개였다. 도루 20개로 주루 센스도 보여줬다. 프로에 갔다고 해서 쉽게 포기할 만한 재능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LG에서 투수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추세현은 10일(한국시간) 이번 스프링캠프 네 번째 불펜투구에 나섰다. 투구 수는 30구로 직구가 26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1㎞, 평균 구속은 145.2㎞가 나왔다. 다른 구종으로는 슬라이더 3구, 포크볼 1구를 던졌다. 김광삼 투수코치는 "직구와 변화구 제구와 움직임에 집중해 투구했다. 투구 페이스를 오버하지 않도록 제어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신인, 젊은 선수들에게 조심해야 할 점은 역시 오버 페이스 자제. 김광삼 코치의 말처럼 추세현 또한 "데이터 측정은 (이번이)처음이었다. 처음부터 데이터를 측정하면 잘보이기 위해 오버페이스로 던질까봐 조절하면서 준비하라고 하셨다. 코치님 스케줄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투수에만 집중하면서 고교 시절과 전문 투수의 차이를 느끼고 있다. 추세현은 "투구할 때 야수처럼 짧게 던지는 성향이 있어서 마지막에 힘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끝부분의 힘을 더 좋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직구만 유독 많이 던진 이유도 알 수 있었다. 김광삼 코치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추세현은 "코치님께서 지금 직구도 좋은데 캠프에서 상대가 정말 알고도 못 칠 정도로 한번 만들어보라고 하셨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지금은 내 자신을 믿고 무조건 누구에게든 승부할 수 있을 만한 직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추세현은 "아직은 어색하지만 확실히 프로라서 체계적으로 훈련이 진행되는 것 같고 코치님들이 방향성을 알려주시면서 훈련을 지도해 주시니까 훈련의 디테일이 다르다고 느낀다.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도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관리도 너무 잘 해주셔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마무리캠프에서 힘든 훈련에 적응한 덕분에 스프링캠프를 보내는 것도 한결 수월했다고. 추세현은 "마무리캠프 때는 지금보다 훈련량이 많았다. 그때는 밸런스와 가동성 쪽을 많이 훈련했고, 기술적인 면에서는 같은 릴리스포인트에서 던지는 운동을 많이 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서 마무리캠프에 이어서 쭉 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 와서 투수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기본기를 단단하게 가져가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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