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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김민재가 싫다고 해! "실수가 많고 4점"…해도해도 너무하네 "KIM 카이저!" 극찬…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카이저' 김민재가 탄탄한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내세웠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샤샤 부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하파엘 게헤이루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요주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맡았고, 2선에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전반전에 공 점유율 77 대 23, 슈팅 숫자 9 대 2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전반 45분 동안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뮌헨의 화력은 후반전에 터졌다. 후반 9분 키미히가 보낸 롱패스를 케인이 가슴으로 받았는데, 이때 공이 케인과 경합하던 브레멘 수비수 안토니 융 팔에 맞으면서 뮌헨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꽂아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올시즌 분데스리가 20호골이 터지면서 뮌헨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에도 뮌헨은 계속 브레멘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8분 사샤 보이를 빼고 콘라트 라이머를 투입했고, 후반 36분엔 킹슬리 코망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불러들이고 르로이 사네와 레온 고레츠카를 넣었다.

뮌헨의 교체 전략은 적중했다. 사네는 투입된지 1분 만에 뮌헨이 원하던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라이머가 정확하게 반대편으로 내준 걸 사네가 왼발로 빈 골문 안에 가볍게 밀어넣어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 더 추가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무시알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달성하면서 뮌헨의 3번째 득점을 장식했다.

브레멘전에서 3-0 완승으로 뮌헨은 리그 7연승을 달리면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현재 뮌헨이 승점 54(17승3무1패)로 1위에 자리 중이고, 한 경기 덜 치른 디펜딩 챔피언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45)이 2위 자리에서 추격 중이다.

이날 김민재는 파트너 우파메카노와 함께 브레멘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전반 19분 브레멘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예측하고 걷어내 위기를 넘겼고, 전반 34분에도 브레멘이 롱패스로 역습을 시도하자 빠른 스피드로 따라가 막아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95%(106/111), 걷어내기 1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7회, 공중볼 승률 100% 등을 기록하며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90분 동안 브레멘에서 유효슈팅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브레멘이 기록한 슈팅 2개 모두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김민재는 지난달 16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5-0) 이후 리그 4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독일 매체들도 김민재를 칭찬했다. 특히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를 '황제'라는 뜻을 가진 '더 카이저(Der Kaiser)'라고 부르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이목을 끈 건 센터백 듀오였다. 두 선수 모두 밤새도록 실수를 하지 않았고, 공을 다루는데 모범적이었다"라며 "우파메카노는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했고, 파이널 서드로 패스를 14번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고, 파이널 서드에 16번 패스했다"라며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경기장 위쪽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좋은 패스 성공률을 달성한 건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성장했음을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민재가 2023년 7월 입단한 직후부터 줄기차게 비판했던 유력지 '빌트'만 4점이라는 충격적인 평점을 주면서 "작은 실수 많았지만 큰 실수 없었다"는 혹평을 곁들였다. 독일 매체는 선수 평점을 1~6점 사이로 매기는데 3점이 평균점이다. 무실점 완승의 공신 김민재에게 4점을 준 것은 그야말로 난센스다.

김민재는 지난 1일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3실점을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날 뮌헨은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뮌헨은 4골을 먼저 터트리며 대승이 예상됐으나, 후반전에 홀슈타인 킬에 3실점을 하면서 하마터면 승점 3점을 잃을 뻔했다.

특히 독일 매체들은  리그 17위 강등권에 위치한 홀슈타인 킬에 3골이나 허용한 김민재를 지적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후반 17분 실수를 저질러 만회골의 빌미가 됐다.

물론 김민재는 전반 26분 골대 앞에서 루이스 홀트비의 슈팅을 걷어내는 환상적인 세이브를 보여줬지만, 독일 현지 언론은 김민재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독일 언론들이 줄 수 있는 최저점에 해당하는 5점을 주면서 "루이스 홀트비의 슛을 막아내는 엄청난 세이브를 했다"면서도 "실점 장면에서 공을 잃어버렸고, 바이에른 뮌헨이 2, 3번째 실점을 내줄 때에도 상대 선수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약했다"며 김민재의 수비를 지적했다.


 


독일 남부지역 언론 'TZ'도 김민재에게 4점을 줬다. 매체는 "동점골을 위한 킬의 시도를 잘 막아냈고, 홀트비의 슈팅을 골라인 앞에서 막았다. 그러나 후반전에 패스미스를 범해 상대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에도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는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홀슈타인 킬전에서 혹평을 받았던 김민재는 다행히 다음 경기인 브레멘전에서 다시 한버 단단한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 실력을 보여줘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면서 호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사진=뮌헨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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