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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점 '갓레오'와 함께 최강으로 돌아온 현대캐피탈, 외국인-서재덕-신영석 빠진 한국전력에 3-1 승리[천안 리뷰]

조아라유 0
현대캐피탈 레오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득점한뒤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시 '최강'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16연승을 달리다 1패를 안은 현대캐피탈이 다시 1승을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1(25-21, 25-19, 26-28, 25-18)로 승리했다.

레오는 4세트에만 혼자 13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며 양팀 최다 29점을 뽑았다. 서브에이스만 6개. 허수봉이 12점, 신펑이 12점, 정태준이 11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으로 홈팬들과 즐거운 경기를 펼쳤다.

다시 1승을 더해 24승3패가 된 현대캐피탈은 승점 70점에 오르며 2위 대한항공(17승9패 승점 51점)에 19점차로 크게 앞서며 5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인데 국내 베테랑인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이 허리, 미들블로커 신영석도 무릎이 좋지 않아 빠져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임성진이 18점, 김동영이 14점, 전진선이 9점, 김주영이 8점 등으로 분투하며 한세트를 따내는 기분 좋은 장면도 연출했지만 5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9승18패, 승점 2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만약 사흘전(5일) KB손해보험에게 이겼다면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했을 경기. 17연승에 도전했다가 0대3으로 충격의 패배를 당해 연승이 멈췄던 현대캐피탈은 빠르게 새출발을 위한 준비를 했다.

분명 사흘전과는 다른 움직임. 연승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국전력 김동영이 득점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박승수가 득점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전력 임성진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캐피탈의 강점인 서브와 블로킹을 홈팬들에게 보여줬다. 1세트에서만 블로킹을 무려 8개나 잡아냈다. 서브에이스도 2개를 기록하면서 한국전력의 공격과 수비를 묶었다. 신펑이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1개 등 혼자 6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이 김동영(6점) 임성진(5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23-21에서 레오의 타점높은 스파이크에 이어 신펑이 박승수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의 페이스. 허수봉의 서브에이스 2개에 임성진의 범실, 신펑의 백어택으로 4-0의 리드로 출발한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 신펑, 정태준 등 다양하 공격수를 활용해 한국전력의 블로킹 벽을 피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한국전력은 임성진과 김동영의 분전에도 점수차를 좁히는데 역부족. 23-19에서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이른 현대캐피탈은 신펑이 박승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25-19로 끝냈다.

3세트는 한국전력의 패기가 빛났다. 6-6에서 허수봉의 공격 범실에 박승수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한국전력이 8-6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11-9로 뒤집었는데 한국전력이 김주영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다시 12-11로 앞서더니 전진선의 속공에 레오의 공격 범실로 16-13, 3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김동영과 임성진의 스파이크, 김동영의 서브에이스까지 이어지며 19-14까지 앞서면서 한국전력이 3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정태준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스파이크에 이은 블로킹으로 17-20,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허수봉의 스파이크,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1-22까지 쫓아간 현대캐피탈은 윤하준에게 점수를 내줘 다시 21-23으로 밀렸지만 레오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23-2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허수봉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 23-24.

하지만 레오의 공격이 또한번 성공하며 24-24 듀스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기세는 끝까지 이어졌다. 26-26에서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레오의 네트 터치 범실이 나와 28-26으로 한국전력이 3세트를 이겼다.


현대캐피탈 정태준이 한국전력 정성환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현대캐피탈 신펑과 정태준이 한국전력 박승수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분위기가 한국전력 쪽으로 갈수도 있기에 4세트 초반이 중요했는데 현대캐피탈에는 레오가 있었다. 1-0에서 레오가 3연속 서브에이스로 4-0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6-5로 쫓겼을 때는 연속 백어택으로 8-5를 만들었다. 최민호와 정태준의 속공까지 더해지며 현대캐피탈은 다시 안정을 찾은 모습. 하지만 한국전력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임성진과 김주영의 스파이크와 윤하준의 블로킹, 상대의 범실에 임성진의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성공하며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레오의 4연속 공격으로 다시 16-14으로 리드를 되찾은 현대캐피탈은 이번엔 3세트처럼 다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레오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완전히 현대캐피탈로 돌려놓았다, 어느새 20-15까지 벌어지며 승부가 결정났다.

결국 25-18로 마무리.

이날 한국전력도 강한 서브와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9개의 서브에이스와 9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는데 현대캐피탈은 19개의 블로킹과 11개의 서브에이스를 뽑아냈다. 정태준이 5개, 신펑과 최민호가 각각 4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5라운드까지 두 팀의 맞대결에선 1라운드에서만 한국전력이 3대2로 승리했을 뿐 2라운드 이후엔 모두 현대캐피탈이 4번 모두 승리했다.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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