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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오마리 허친슨을 향한 비판이 일고 있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입스위치 타운 팬들의 질문을 모아 그레임 맥러플린 편집장에게 전달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이 코너에선 골키퍼 포지션과 허친슨의 경기력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 자메키아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허친슨은 첼시가 기대하던 '초특급 유망주'다.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이후 찰턴 애슬래틱, 아스널 유스 등을 거치며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고 2022년, 다시 첼시 아카데미로 돌아와 1군 무대로 콜업됐다.
2023-24 시즌을 앞두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입스위치로 임대를 떠났다. 이적과 동시에 키어런 맥케나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은 그는 사우샘프턴과의 7라운드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었고 이후 챔피언십 2월,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기량을 만개시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11골 6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입스위치 역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입스위치 타운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2,200만 파운드(약 384억 원). 비록 팀 내 최고 유망주를 파는 것에 의문을 제시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그가 보여준 성과에 비해 높은 이적료를 받았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첼시를 떠나 새 출발에 나선 허친슨. 시즌 초반까지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점차 경기력이 떨어지는 중이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3경기 2골 1도움. 이에 '골퍼'라는 이름의 한 입스위치 팬은 "허친슨을 벤치에 앉힐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나? 그의 패스 선택은 이상해 보인다. 나는 그의 에너지를 좋아하고 그가 항상 위협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근에 너무 공을 쉽게 내주는 경향이 있다"라는 질문을 남겼고 맥러플린 편집장은 "나는 그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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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