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일본의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48)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나카타는 90년대 일본의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다. 1995년 J리그 벨마레에서 데뷔시즌부터 26경기 8골을 터트리며 천재성을 보였다. J리그를 평정한 그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끝난 뒤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 입단했다. 일본선수의 유럽진출 선구자다.
한국의 숙적 일본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나카타는 윤정환, 고종수, 박지성 등과 라이벌로 비교됐다. 그는 A매치 77경기서 1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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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파르마, 피오렌티나, 볼튼 등 여러 팀에서 뛴 나카타는 2006년 29세의 어린 나이에 유니폼을 벗었다.
과연 은퇴 후 나카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일본축구매체 ‘풋볼존’은 “48세의 레전드 나카타는 은퇴 후 사업가와 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카타는 최근 자신의 모델로 기용된 사진을 SNS에 올렸다”고 전했다.
나카타는 중년임에도 현역시절 못지 않은 날카로운 턱선과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나카타는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축구인들은 은퇴 후 지도자 등 축구관련 직업을 갖고 있다. 나카타는 축구선수였는지 전혀 모를 정도로 축구와 인연이 없다. 그는 평소에도 도자기, 금속공예 등 주로 손을 쓰는 차분한 취미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나카타 오랜만이다!”, “천재적인 미드필더로 기억에 남았다”, “일본축구 유럽파의 선구자였다”, “은퇴 후에 어떻게 사나 궁금했다”, “염색한 머리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추억을 꺼내들었다.
서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