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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1억 그대로인데...' 김도영 5억, 박영현 이재현 윤동희 2억 돌파. 김영웅 이병헌도 단숨에 추월. 22년 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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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문동주가 출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김도영이 출국 전 인터뷰에서 손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으로 출국했다. 이재현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새로운 황금세대로 떠오른 2022년 입단 동기생들의 올시즌 연봉 전쟁이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 됐다.

데뷔 2년만인 2023년 신인왕에 오르며 한국의 에이스 계보를 이을 1순위로 꼽혔던 한화 이글스 문동주 연봉이 지난해 예상 밖 부진 속에 1억원으로 동결된 사이 친구들이 차이를 벌리거나 추월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2022년 입단 선수들의 연봉 순위를 보면 KT 위즈 박영현이 1억6000만원으로 1위,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1억4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둘 다 데뷔 첫 시즌부터 1군에서 뛰면서 2년 차에 괄목상대한 실력발휘를 했다. 그 뒤를 문동주 최지민 김도영이 1억원의 연봉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세 선수 모두 첫 해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23년에 포텐을 터뜨려 팀내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도 9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불과 1년 후인 올해 연봉 순위는 크게 요동쳤다. 지난해 KBO 최고 스타로 떠오른 김도영이 압도적 활약 속에 또래 친구들을 완전히 따돌렸다. MVP에 오르면서 연봉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무려 4억원이나 올랐다. 그야말로 수직상승이었다.

2023년 홀드왕에 올랐고 지난해엔 마무리로 25세이브를 거뒀던 박영현도 50%가 오른 2억4000만원에 재계약을 했지만 김도영 연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동기들 중에선 김도영에 이은 2위. 이재현도 50%오른 2억1000만원에 계약하며 3위에 올랐고, 확실히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윤동희가 2억원으로 122.2%의 인상률로 2억대 연봉을 찍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괌으로 출국했다. 김영웅이 후원 물품을 챙기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했다. 윤동희, 김원중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지난해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영웅도 단숨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영웅은 2년 동안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해 28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주전 3루수를 발돋움 했고, 3800만원이던 연봉은 1억5000만원으로 무려 295%나 올랐다. 두산 베어스의 1차지명 왼손 투수 이병헌도 6승1패 1세이브 22홀드로 중간에서 맹활약하며 3600만원이던 연봉이 1억3000만원으로 261.1%나 껑충 뛰었다.

2023년 KIA와 아시안게임에서 철벽 중간 계투로 활약했던 최지민은 2024시즌은 다소 주춤했지만 2000만원의 소폭 상승한 1억2000만원으로 마무리 했다.

2023년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하며 3300만원에서 203% 오른 1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문동주는 지난해엔 7승7패 평균자책점 5.17로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한 성적 속에 올해도 1억원 동결 계약서에 사인했다. 자신을 앞서나간 동기들을 보며 절치부심의 한해가 될 전망. 1억원으로 같은 선상에 있었던 라이벌 김도영이 MVP를 차지하며 자신보다 4억원이나 많은 5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 사실은 프로 세계의 냉혹한 현실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1년 전만해도 자신보다 적은 연봉이었던 김영웅 이병헌 등의 몸값도 자신을 추월한 것은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1년의 성적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 연봉 체계. 동기들 사이에서의 연봉 차이는 자존심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요소다.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진다면 KBO리그 발전과 국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올시즌이 끝난 뒤 스토브리그 재계약 결과는 또 어떻게 달라질까.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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