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시아 빅리거의 회의론 및 고정관념을 깼다.”
스즈키 이치로(52)가 최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하 HOF)에 헌액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시아 메이저리거의 역사가 조명된다. 이치로는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로 HOF에 들어간다. 후보 자격을 얻어 처음으로 입후보해 곧바로 만장일치에 1표 부족한 지지를 얻었다.
사실 이치로보다 먼저 메이저리그에 들어간 아시아선수들이 있었다. 1994~1995년에 나란히 데뷔한 박찬호(52)와 노모 히데오(57)가 있었다. 박찬호는 2010년까지 17년간 476경기서 124승98패, 1993이닝,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노모는 2008년까지 14년간 323경기서 123승109패, 1976⅓이닝,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명예의 전당 후보 심사에서 후보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풀타임 10년 이상, 은퇴한지 5년이라는 기본 조건을 갖췄다고 해도 아무나 후보자로 올려주지 않는다. 박찬호, 노모, 이치로와 비슷한 시기에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거포 마쓰이 히데키(51)는 입후보에 성공했으나 첫 시즌에 곧바로 0.9% 득표에 그쳐 탈락했다. 투표자격이 주어지는 10년(득표율 75% 이상 돼야 헌액) 중 단 한 번이라도 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없다.
MLB.com은 “박찬호와 노모가 태평양 개척자로서 수행한 역할에 감사를 표할 수 있다. 박찬호는 다저스 구단주 피터 오말리 회장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성장시키고자 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선수”라고 했다.
박찬호의 1990년대 후반 전성기도 언급했다. MLB.com은 “1994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년 뒤 처음으로 큰 활약(1997년 14승8패 평균자책점 3.38 맹활약)을 펼쳤다. 2001년엔 다저스 올스타에 선정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그들은 경력동안 통산 조정 평균자책점 97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평균보다 3% 나쁘다. 그러나 MLB.com은 “아시아 최초로 비전통적인 영입에 따른 회의감과 고정관념을 거스르는 선수들로서 중요한 유산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말할 것도 없고, 2009년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MVP였던 마쓰이도 0.9%라는 굴욕을 맛봤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대단한 곳이다. 박찬호도 심사에서 탈락했고, 이젠 메이저리그를 떠난지 5년이 된 추신수(43, SSG 구단주 보좌)의 시간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11년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 이 이슈를 떠나 추신수가 HOF 입후보만 돼도 한국인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쓴다. 현실적으로 HOF행 헌액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결국 아시아 메이저리거의 HOF행 다음 순서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라고 봐야 한다. 오타니가 HOF로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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