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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추진" 손준호, 쉴 때도 몸 만들고 있었다 "2~3주 더 훈련하면 70분 뛸 정도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시절 손준호의 모습. /사진=KFA 제공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3)가 국내 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손준호의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 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며 "손준호 선수 측에게도 해당 공문과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9월 10일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뒤 FIFA 징계위원회(FIFA Disciplinary Committe)에 해당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징계의 국제적 확대 요청이 기각됨에 따라 해당 징계는 일단 중국 내에서만 유효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손준호는 국내 K리그 팀은 물론 중국 리그를 제외한 해외 리그에서도 등록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지난해 5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체포돼 중국에서 약 8개월간 구금됐다. 이후 어렵게 한국에 돌아와 지난해 6월 K리그1 수원FC와 계약을 맺었다.


손준호(왼쪽)가 김은중(오른쪽) 수원FC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중국축구협회가 지난해 9월 영구 제명 징계를 발표하면서 수원FC도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손준호는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했지만 의문점들을 명확히 해명하지 못했다.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손준호는 국내 복귀를 서두를 예정이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FIFA 측 기각 소식을 오늘에서야 들었다. 그래서 이제 새로 뛸 팀들을 알아보고 있다. 국내 팀을 우선 접촉 중이고 해외 팀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쉬는 동안에도 계속 훈련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 훈련을 많이 했고 자유계약(FA) 선수들과 시합 등을 통해 단체 운동도 해 왔다"며 "새 팀에 합류해 2~3주 정도 훈련한다면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70분 정도 소화할 몸 상태가 만들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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