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6P 13R 대폭발→슈퍼 루키 또 맹활약! 우리은행, BNK 꺾고 공동 선두 등극

 

우리은행이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0-54로 승리했다. 

대대적인 멤버 구성 변화에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은행(15승 7패)이 BNK를 꺾고 공동 선두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BNK(15승 7패)는 연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6점 13리바운드로 명불허전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있는 루키 이민지(10점)가 이날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혜진과 이소희의 결장 공백이 큰 BNK는 김소니아가 21점 13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가 14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리드를 주고받은 치열한 양상이 전개됐다. 우리은행은 스나가와 나츠키와 이명관의 3점슛 이후 김단비가 공격을 이끌었고, BNK는 이이지마 사키와 김소니아가 원투펀치로 나섰다. 

혼전 속 우위를 점한 팀은 BNK였다. 쿼터 막판 심수현에게 연달아 실점한 우리은행은 15-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우리은행의 연속 턴오버를 틈 타 BNK가 달아났다. 이이지마의 연속 5득점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가 됐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이민지가 외곽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민지가 좋은 슛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박혜미도 3점슛을 집어넣은 우리은행. 이후 김단비가 독무대를 펼치며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고 32-32 동점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 접어든 우리은행은 접전을 이어가다 김단비의 3점슛과 이민지의 속공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는 아쉬움이 있었고, BNK가 놓치지 않고 따라붙었다. 

그렇지만 김단비와 김소니아, 두 명의 에이스가 존재감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명관의 외곽포를 더한 우리은행은 51-4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이민지가 귀중한 득점을 생산했다. 이민지는 이어진 포제션에서는 적절한 킥아웃 패스로 박혜미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김단비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오며 우리은행이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BNK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3점슛으로 불씨를 살렸고 안혜지는 림어택을 선보였다. 

수세에 몰린 우리은행은 그래도 리드를 지켜냈다. BNK는 추격 흐름에서 중요했던 득점 시도가 연달아 빗나갔고, 결국 우리은행이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이현수 기자 

부산,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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