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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야구' 류지현이 구할까…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WBC서 부활 이끈다

조아라유 0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류지현호'가 새롭게 뜬다. 과연 류지현(54) 신임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위기의 한국야구를 구할 수 있을까.

KBO는 24일 "류지현 감독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를 이끌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이 나아가야할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에 대해 논의해 대표팀 감독 후보를 허구연 KBO 총재에게 추천했고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운영 계획, 상대팀별 전략 수립 방안, 국내 및 국제 야구계 흐름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류지현 최다 득표자와 면접을 거친 후 감독으로 선임했다.

KBO는 "류지현 감독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구단 감독까지 맡으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과 다년간 국가대표팀 코칭스탭으로서 다수의 국제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점 등에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류지현 감독은 1994년 LG 트윈스에 입단, 신인왕을 거머쥐는 한편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1998~1999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우뚝 선 류지현 감독은 1997~1998년과 2002년 한국시리즈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통산 기록은 1108경기 1134안타 타율 .280 64홈런 379타점 296도루.


 

▲ 류지현 감독 ⓒKBO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2004년까지 선수로 뛴 류지현 감독은 2006년 WBC 대표팀 수비·주루코치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07~2008년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 연수를 받은 뒤 2009년 LG로 돌아와 작전, 주루, 수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3년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APBC, 지난 해 프리미어12까지 각종 국제대회에서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미 KBO 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경력도 있다. 2021~2022년 LG의 제 13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류지현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나 끝내 LG 우승의 염원을 풀지 못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LG 감독에서 물러난 후에도 류지현 감독에게 휴식이란 없었다.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대표팀 코치를 맡으며 바쁜 나날을 보낸 류지현 감독은 마침내 대표팀 감독직에 오르면서 '위기의 한국야구'를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O 리그는 지난 해 사상 최초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으나 국가대표팀의 국제 경쟁력은 갈수록 퇴보한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2006년 WBC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 한국야구가 맹위를 떨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메달 실패, 2023년 WBC 1라운드 탈락, 지난 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 실패 등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 상태다.

한국야구가 그 누구보다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대표팀과 가까웠던 류지현 감독을 선임한 것을 계기로 국제 경쟁력을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KBO는 "류지현 감독은 2026 WBC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2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표팀 감독으로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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