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부터 후안 소토, 사사키 로키 등 주요 선수 영입전에서 모두 패배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거포' 앤서니 산탄데르(31)를 잡았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올스타이자 실버슬러거린 산탄데르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산탄테르와 계약에 합의했다"며 "옵트아웃과 계약 마지막 해 팀 옵션이 포함된 최대 6년 총 1억 1000만 달러(약 1585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산탄데르는 FA를 앞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우며 'FA 대박' 꿈을 키웠다.
지난 시즌 기록은 타율 0.235와 함께 44홈런 102타점 9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4. 타율을 빼면 모두 데뷔 이후 가장 높았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파워는 보장됐다. 지난 시즌 애런 저지(58개)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였다. 후안 소토(41개)보다도 많은 홈런을 때렸다.
'MLB.com'은 "산탄테르는 토론토 라인업에 필요한 공격력을 곧바로 강화시켜줄 수 있는 선수다. 특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기 위해선 다음 시즌 토론토 성적이 중요하다"며 "산탄테르는 토론토가 원하는 타입의 선수다. 수비가 약점이지만, 이는 부차적인 문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4개월 동안 FA 시장에서 번번이 패했던 토론토다. 이번 산탄테르 영입은 토론토 팬들에게 엄청난 안도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지난해 겨울 오타니부터 후안 소토, 코빈 번스,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 참전했지만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갔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하고도 영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높은 세율과 미국이 아닌 연고지(캐나다), 유난히 추운 겨울 등이 FA 선수들이 토론토를 꺼리는 이유로 꼽혔다
그럼에도 토론토가 계속해서 FA 시장을 두드리는 배경은 게레로 주니어에게 있다. 토론토 전력의 핵심이자 간판타자인 게레로 주니어가 2025 시즌 종료 후 FA가 되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게레로 주니어가 4억 달러(약 5896억 원) 이상 FA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잡지 못할 것을 대비해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13일 MLB네트워크는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이 시작하는 곳에서 마무리할 것"이라며 "만약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을 수 없으면 시즌이 시작되기 전 트레이드될 것이며,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기 위해선, 그를 도와 우승 경쟁에 도전할 동료들을 갖춰야 하는 분석이 따랐다. 게레로 주니어 와 함께 중심 타선을 갖출 산탄데르가 합류하면서 당분간 게레로 주니어 트레이드설은 가라앉을 전망이다.
- 토론토 역대 FA 계약 (총액 기준)
조지 스프링어 : 6년 1억5000만 달러
호세 바리오스 : 7년 1억3100만 달러
버논 웰스 : 7년 1억2600만 달러
케빈 가우스먼 : 5년 1억1100만 달러
앤서니 산탄데르 : 5년 9250만 달러
러셀 마틴 : 5년 8200만 달러
류현진 : 4년 8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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