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무섭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천적까지 영입했다.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20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왼손 투수 태너 스캇과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4년 7200만 달러(약 1049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금은 2000만 달러(약 291억원)며, 2100만 달러(약 306억원)는 4년의 계약 기간 후에 지급된다.
스캇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구원 투수 중 한 명이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81번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을 받은 스캇은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볼티모어에서는 2020시즌부터 꽃을 피웠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이 됐는데 25경기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1.31로 호투했다. 2021시즌에는 62경기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5.17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챙겼다.
2021시즌이 끝난 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스캇은 2022시즌 67경기 4승 5패 2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4.31, 2023시즌 74경기 9승 5패 12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 2.31로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44경기 6승 5패 1홀드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18로 맹활약하던 중 트레이드를 통해 7월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3승 1패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필승조로서 활약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에 기염도 토한 2024시즌이었다. 9승 6패 1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의 빼어난 성적을 남긴 채 FA 시장에 나왔다.
MLB.com은 "스캇은 최근 두 시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원 투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특히 스캇은 오타니와 상대해 4⅓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오타니를 무력화시키기도 했었다. 이제 둘은 팀 동료가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천적도 손에 쥔 셈이 됐다.
이어 MLB.com은 "다저스는 이미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재계약을 맺었다. 또 마이클 코펙, 알렉스 베시아, 브루스더 그라테롤도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스캇의 합류로 짜임새 있는 불펜진을 꾸릴 수 있게 된 다저스다.
다저스는 뜨거운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캇을 비롯해 양대리그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했다. 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고, 토미 에드먼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일본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와 계약을 맺었다. 내부 전력 단속은 물론, 외부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선수는 모두 데려오고 있다. 투타 전력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이다.
MLB.com은 "1998~2000년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은 없다. 이미 다저스는 2025년 우승 유력 후보로 뽑혔는데, 겨울 오프시즌 행보로 자신들의 의도를 더욱 분명히 했다"라고 강조했다.
MLB.com은 1월초에 "다저스는 미래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세 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면 다저스는 충분히 116승이라는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하지만, 재능은 충분하다"라고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진정한 新 악의 제국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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