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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잘 쉬고 돌아왔습니다! 선제골 기점 대폭발, 휴식하고 '펄펄'…완벽 맹활약→뮌헨 볼프스 3-2 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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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철기둥'이 '불기둥'이 돼 돌아왔다. 푹 쉬고 회복한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이 펄펄 날았다. 과감한 전진패스로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하며 전천후 후방 사령관 역할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3-2로 이겼다. 선발로 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리그 14승 3무 1패(승점 45)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2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도 7점까지 벌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의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으며,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가 배치됐고,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리로이 사네가 2선에서 해리 케인을 지원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카밀 그라바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요아킴 묄레, 콘스탄티노스 쿨리에라키스, 데니스 바브로, 킬리안 피셔가 수비를 구축했다. 최전방에는 모하메드 아무라와 루카스 은메차가 나섰다.

 


뮌헨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분 리로이 사네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이후 해리 케인과 킹슬리 코망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20분,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공을 깔끔히 끊어내며 뮌헨의 역습을 시작했다. 공은 키미히에게 연결되었고, 키미히는 곧바로 고레츠카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고레츠카는 이를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수비력과 패스가 선제골의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4분, 볼프스부르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뮌헨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으로 아무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뮌헨은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39분, 뮌헨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오른 마이클 올리세가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올리세의 슈팅은 골키퍼 그라바라의 손에 닿았지만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뮌헨은 2-1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에도 뮌헨은 주도권을 유지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역습을 통해 뮌헨의 뒷공간을 공략하려 했지만 김민재가 이를 완벽히 차단했다. 후반 10분, 볼프스부르크의 은메차가 뒷공간으로 침투했지만, 김민재가 빠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으로 이를 저지하며 상대의 위협적인 찬스를 무력화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아무라에게 결정적인 패스가 연결될 위기에서 김민재가 뒷발로 공을 끊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김민재는 수비 성공 후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뮌헨은 득점 차이를 더 벌리면서 우위를 점했다. 후반 43분, 볼프스부르크의 아무라가 교체 투입된 티아구 토마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뮌헨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며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2로 종료되며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상대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공수에서 모두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는 부상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팀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평점은 6.8점이었다.

한편 최근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의 부상으로 에릭 다이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도하며, 뮌헨 수비진의 위기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겨울 휴식기 기간에 염증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회복한 듯 보였지만 'TZ'는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의 활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알렸다. 벵상 콤파니 감독은 호펜하임전에서 에릭 다이어 카드를 꺼내며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다. 한 경기를 쉰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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