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과 선수들이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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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후반기 돌풍을 일으킬 기세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창단 후 첫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격파했던 페퍼저축은행은 4라운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9일 IBK기업은행을 잡은 데 이어 12일에는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로 이기고 3연승을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세 시즌간 ‘승점자판기’ 오명을 써야 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3승을 거두는 데 그쳤고, 이후 두 시즌에도 5승에 머물렀다. 리그 최약체로 ‘깔아주는’ 팀에 불과했다.
장소연 감독 부임 후 페퍼저축은행은 확 달라졌다. 사라졌던 위닝 멘탈리티가 생겼고, 끈끈하게 버티는 힘도 구축했다. 최근 연승을 거두는 기간 경기를 보면 빈틈없는 수비, 위기를 극복하는 강인한 정신력이 돋보인다. 쉽게 무너지던 과거, 그리고 1~2라운드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공수에 걸쳐 탄탄함도 엿보인다. 대체 외국인 선수 테일러는 35.06%의 공격성공률로 경기당 평균 16.7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대단히 폭발적인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할 정도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3연승을 달리는 동안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다. 현대건설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20득점을 기록했고, 기업은행전에서도 19득점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도 40%를 모두 넘겼다. 페퍼저축은행 창단 멤버로 합류했던 이한비는 이번시즌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공격의 한 축을 제대로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박정아, 아시아쿼터 장위, 리베로 한다혜 등도 공수에서 역할을 담당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분위기면 페퍼저축은행은 후반기 여자부의 판을 흔들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8승12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 창단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리그 일정이 절반 가까이 남은 만큼 어떤 이변을 일으킬지 알 수 없다. 4위 기업은행(32점)과는 8점 차이지만 따라가지 못할 간격은 아니다. 맞대결이 남아 있고, 페퍼저축은행뿐 아니라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등 하위권 팀들이 휴식기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타고 있어 후반기 순위 싸움을 오리무중에 빠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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