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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면서도 인니 생각뿐인 신태용 "선수들 월드컵 가는 게 소원"

조아라유 0
지난 6일 인니 축구대표팀서 경질…SNS 통해 작별 인사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1.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당한 신태용 감독이 결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게 소원"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축구의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이끌었던 신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 2024 AFC U23 아시안컵 4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다소 석연찮은 이유로 신 감독을 내보낸 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3월 이어질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다 급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 신 감독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이 돼 주신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드린다.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인사한 뒤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코치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뛰었다"고 주변을 챙겼다.

이어 인도네시아 제자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는 것이 내 소원"이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의 팬들ⓒ AFP=뉴스1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 예선 C조에서 1승3무2패(승점 6)로 3위에 자리,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감독의 경질 소식이 알려진 뒤 대표팀에서 신태용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은 이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과거 안산 그리너스, 전남 드래곤즈 등 K리그에서 활약했던 아스나위는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에게 보여준 관심과 지도는 수준이 달랐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네덜란드에서 출생, 지난해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네이선 추아온은 "신태용 감독님의 모든 희생과 믿음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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