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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직전 급반전' 양현준, 또 선발출장… 팀내 입지 급상승 중

조아라유 0
양현준(왼쪽),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상 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이 최근 1개월 동안 셀틱에서 선발로 4경기 출장하며 주전급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앞선 4개월 동안 1경기였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2024-20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1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 셀틱이 던디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독보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셀틱에 비하면 모든 팀과 전력차가 나지만, 던디 역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상위권 팀이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한 번 비기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 셀틱이 승리를 놓친 경기는 단 3회에 불과하다는 걸 감안한다면 역시 만만찮은 상대였다. 하지만 셀틱은 전반 23분 마에다 다이젠의 선제골, 후반 38분 마에다의 도움을 받은 하타테 레오의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인 윙어 양현준은 이 경기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62분을 소화하고 하타테와 교체됐다. 갑작스런 출장이었다. 경기 한 시간 전 나온 선발 라인업에는 오른쪽 윙어가 독일 출신 니콜라스 쿤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될 때 양현준으로 바뀌었다. 경기 후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퀸은 워밍업 도중 허벅지 위쪽에 이상을 느끼고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

뜻밖의 변수 때문에 갑자기 뛴 이번 경기를 비롯, 양현준은 선발 출장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셀틱이 지난 한달 동안 치른 공식전은 8경기인데 양현준은 그 중 5경기에 출장했다. 풀타임 1경기, 선발 출장했다가 교체된 경기가 3회, 교체 투입된 경기가 1회였다. 주전급 입지다.


양현준(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시즌이 8월에 개막한 뒤 양현준의 출장시간은 크게 우려될 정도로 적었다. 4개월 동안 선발출장이 고작 1회, 교체출장이 10회였다. 그랬던 입지가 12월 중순 던디 상대로 선발 자리를 따내면서 빠르게 넓어지더니 지금에 이르렀다. 윙어 중 제임스 포레스트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연말연시 버거운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셀틱이 양현준에게도 기회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공격의 파괴력이다. 아직 골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가 없다. 지난 2023-2024시즌 유럽에 처음 진출해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꾸준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1골 3도움을 기록했던 모습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드리블 시도, 드리블 성공 횟수, 키 패스 빈도 등 모든 면에서 지난 시즌보다 과감성이 떨어졌다. 드리블 능력을 인정받아 유럽으로 진출한 만큼 경기력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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