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서건창(36)이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다. 처음부터 "오버페이는 없다"고 선언한 KIA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내부 단속을 마쳤다. 여기에 특급 마무리 투수까지 영입해 성공적으로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KIA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서건창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1+1년에 1억원, 연봉 2억 4000만원, 옵션 1억 6000만원 등 총액 5억원 규모다. KIA는 " 서건창이 2025년 옵션을 채운다면, 2026년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 된다"고 전했다.
4수 끝에 서건창은 FA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서건창은 LG 트윈스에서 뛰던 2021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성적이 부진했던 서건창은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더 나은 성적표를 들고 FA 시장에 뛰어들려고 했으나, 서건창은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점점 입지도 좁아졌다. 2021시즌 144경기에 출전했던 서건창은 2022년에는 77경기, 2023시즌에는 44경기 출장에 그쳤다. 당연히 FA 신청은 언감생심이었다.
LG에서 방출 통보까지 받았다. 무적 신분이 된 서건창에게 손을 내민 건 KIA였다. 서건창도 고향팀인 KIA에서 도약을 다짐했고, 2024시즌 94경기 1홈런 26타점 40득점 3도루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출루율 0.416 장타율 0.404 OPS(출루율+장타율) 0.820을 기록했다. 서건창은 KIA 입단 첫 해 통합 우승 멤버가 됐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서건창. 냉정하게 봤을 때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으나, 미루고 미뤄왔던 FA를 신청했다. 서건창은 FA 규약 상 C등급을 받았고, 보상 선수가 없어 타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서건창은 새 팀을 찾지 못했다. KIA도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기조 하에 서건창과 협상에 임했다. 오랜 줄다리기 끝에 KIA는 서건창과 총액 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서건창은 "다시 한 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도 느낀다. 구단이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계약을 맺은 소감을 남겼다.
KIA는 "서건창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서건창을 폭넓게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며 서건창과 FA 계약을 맺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겨울 KIA는 불펜 핵심 멤버 장현식을 잃었으나,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키움 히어로즈에 2026 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지불했다. 그리고 임기영을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에 붙잡는 데 성공했다.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리는 KIA. 일단 성공적으로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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