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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얼굴에 침 뱉기? 포스테코글루 "손흥민과 살라가 팀 바꾸면? 그럼 손흥민도 살아나지"

조아라유 0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곧 맞대결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거론하다가 토트넘의 부진한 경기력을 인정해 화제다. 살라도 토트넘에 오면 경기력이 떨어지고, 손흥민도 리버풀에 가면 경기력이 살아날 거라는 발언이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이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갖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위 토트넘에 1위 리버풀은 어려운 상대다. 하지만 오랜 무관에 시달려 온 토트넘은 이미 4강까지 올라온 카라바오컵에 소홀할 수 없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인만큼 이변을 만들어내야 한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살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살라는 약 보름 전 PL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토트넘을 6-3으로 박살날 때 맹활약한 선수다. 이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살라는 PL 18골 13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며 리버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살라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 토트넘으로 살라를 끼워넣는다면, 살라가 지금처럼 맹활약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팀으로서 처한 상황 때문이다. 살라는 환상적인 팀의 일원이다. 리버풀은 현재 날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도 거론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손흥민을 리버풀에 넣는다면, 손흥민의 득점은 지금보다 더 나을 거라고 본다. 지금은 우리 선수들에게 힘든 시기다. 그들은 최선을 다하며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살라는 1992년생 동갑이다. 2021-2022 PL 득점왕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네이마르, 마리오 괴체 등 기라성 같은 1992년생 천재들이 하나둘 사그라든 지금 가장 오랫동안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두 스타다. 다만 이번 시즌은 손흥민도 PL 5골 6도움으로 꽤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살라에 비하면 공격 포인트가 절반도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점이 두 선수의 실력차라기보다 팀 경기력 격차 때문임을 인정한 것이다.

감독의 말은 자신이 팀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는 의미만 있는 게 아니다. 토트넘이 부상과 징계로 어려운 시기에 처했다는 의미도 있다. 토트넘은 이번 리버풀전도 파페 마타르 사르, 제임스 매디슨이 징계로 나올 수 없으며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된 선수가 최소 6명이다. 리버풀이 두어 명을 제외하면 주전을 가동할 수 있는 것과 차이가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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