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일시 대체 외국선수 브라이언 그리핀(203cm, C)의 KBL 선수 등록 절차가 마무리됐다.
KBL은 8일 창원 LG 일시 대체 외국선수 그리핀의 선수 등록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오는 9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그리핀은 아셈 마레이 대체 외국선수다. 마레이는 1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시작 1분 2초 만에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자밀 워니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근육 파열은 피했지만, KBL 지정 병원에서 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LG는 결국 마레이가 복귀하기 전까지 출전할 일시 대체 외국선수를 모색했고, 6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리핀 영입을 발표했다.
그리핀은 KBL 팀을 잠시 거친 바 있다. 다만 정규리그를 뛰진 않았다. 지난 2023년 안양 정관장이 대만에서 열리는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위해 단기로 뛸 외국선수가 필요했고, 그중 1명이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은 1998년생 203cm 센터다. 2020 NBA 드래프트에서 낙방했고, 이후 핀란드와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등을 거쳤다. 최근까지는 대만에서 뛰었다. 대만 TBPL 뉴타이페이 소속으로 7경기에서 평균 13.9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4년 12월 14일 경기를 끝으로 퇴출됐고, 이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핀의 합류는 대릴 먼로의 출전 시간 부담을 덜어줄 전망. LG는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사진_점프볼 DB(이재범 기자), LG 소셜미디어 캡처
홍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