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을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웨스트햄이 현재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지라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한동안 침묵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높은 수준의 결정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을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웨스트햄이 현재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지라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한동안 침묵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높은 수준의 결정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현재 웨스트햄의 사령탑은 과거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다.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프턴에서 1년도 채 있지 않았기 때문에 황희찬과의 연이 긴 편은 아니지만, 그가 황희찬의 재능을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황희찬과 가까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이번 달에 영입할 수 있는 공격수 타깃 목록을 작성 중이며 브라이턴의 에반 퍼거슨,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 미들즈브러의 라테 라스 등이 고려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카일 안토니오와 제러드 보웬의 부상으로 인해 웨스트햄은 공격수가 부족한 상태"라면서 "1월에는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구단의 최우선 과제이지만 웨스트햄은 미드필더 영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을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웨스트햄이 현재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지라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한동안 침묵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높은 수준의 결정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텔레그래프'의 설명처럼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확실한 골게터가 없어 고민이다. 안토니오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어 이번 시즌에는 사실상 복귀하기 어렵고, 에이스 노릇을 하던 보웬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시즌 계획에 큰 타격을 입었다.
물론 가나 국가대표팀의 핵심인 모하메드 쿠두스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영입된 니클라스 퓔크루크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있으나 쿠두스의 경우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 역할을 맡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고 퓔크루크는 웨스트햄 입단 후 한 골에 그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황희찬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웨스트햄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이유다.
지난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임대로 합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한 황희찬은 곧바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에 도달했다. 특히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이 높아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는 게 확인됐는데, 웨스트햄도 황희찬처럼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를 노리고 있는 모양이다.
다만 걸림돌은 겨울 이적시장이라는 점.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하는 선수들은 보통 즉시 전력감인 경우가 많다. 선수의 원 소속팀들은 대부분 시즌 도중 구단의 주요 선수를 보내기 꺼려하기 때문에 선수를 영입하려는 팀은 여름 이적시장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해야 간신히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을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웨스트햄이 현재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지라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한동안 침묵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높은 수준의 결정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웨스트햄의 재정 상태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웨스트햄이 황희찬을 비롯해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선수들을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텔레그래프' 역시 이 부분을 짚으면서 "웨스트햄은 이번 달에 선수를 임대로 영입하고 싶어하지만, 완전 이적을 통한 자금은 선수 판매를 통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웨스트햄이 가장 적극적으로 노리는 타깃은 브라이턴의 재능 퍼거슨이다. 퍼거슨은 지난 18세였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에서 25경기(선발 15경기) 10골 3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23-24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부진에 빠졌고,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 막바지에 당한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퍼거슨은 이번 시즌 단 한 골만 기록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프리미어리그(PL)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황희찬을 영입 후보로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웨스트햄이 현재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인지라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시즌에도 한동안 침묵하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높은 수준의 결정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이턴 내부에서는 퍼거슨이 임대로 이적할 거라는 추측이 퍼지고 있으며, 저조한 득점 기록과는 별개로 여전히 구단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웨스트햄도 퍼거슨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영입하려고 했던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당시 마르세유는 2100만 파운드(약 384억원)를 제안했는데, 이는 웨스트햄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영입하려 할 경우 21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투자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웨스트햄이 이적료를 지불하겠다고 나서더라도 울버햄프턴이 황희찬 매각을 긍정적으로 생각할지는 확실치 않다. 물론 황희찬이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활약이 저조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최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은 뒤 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프턴은 후반기에 황희찬에게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상황이다.
만약 황희찬이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을 경우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선배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런던에서 뛸 수 있게 된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라이벌리가 치열한 편은 아니지만 같은 연고지를 쓰는 팀들이 으레 그렇듯 두 팀의 경기 역시 '런던 더비' 중 하나로 불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