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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곽승석 더 이상 없다! 후반기 반등 위해 지난시즌 베스트7 료헤이 영입, 대한항공의 현대캐피탈 추격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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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료헤이.제공 | 한국배구연맹

 

곽승석.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후반기 반등을 위한 대한항공의 승부수. 바로 리베로 영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일 리베로 료헤이(일본) 영입을 발표했다. 기존 아시아쿼터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를 방출하고, 료헤이를 데려와 수비를 보강했다.

이해할 만한 선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시즌 전반기 리베로 포지션을 두고 고민했다. 리시브효율 1위(39.07%), 디그 1위(세트당 11.378회)로 수비는 여전히 견고했지만,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팀에서 리시브효율이 가장 높은 선수가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41.25%), 정지석(40.19%)인 것만 봐도 토미 감독의 마음을 납득할 수 있다. 리베로가 약해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정지석과 곽승석을 리베로로 쓰기도 했다. 정지석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였지만 곽승석은 단순히 리베로가 약했기 때문에 시도한 포지션 변화였다.

료헤이는 지난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한 수준급 리베로다. 지난시즌 33경기에 출전해 무려 50.75%의 리시브효율을 기록했다. 세트당 2.842회로 디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즌 베스트7 리베로 부문도 료헤이의 몫이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갖춘 리베로를 영입한 만큼 대한항공은 리시브 고민을 덜고 공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토미 감독이 좋아하는 세터-아포짓 동시 교체는 하기 어려워졌지만, 다른 장점을 확보한 셈이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도 대체자 막심을 포기하고 기존의 요스바니와 후반기를 보내기로 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요스바니를 몸 상태를 회복해 후반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막심이 대체 외인으로 제 몫을 하긴 했지만 파괴력 면에서도 요스바니가 낫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3라운드를 2위로 마감했다. 11승7패 승점 36점으로 선두 현대캐피탈(46점)에 10점이나 뒤진다. 후반기에 빠르게 추격하지 않으면 5회 연속 통합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공수에 걸쳐 대한항공이 승부수를 던진 배경이다. 

 

정다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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