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바람직한 베테랑의 모습이다.
류현진이 소속팀 한화 이글스 후배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니 캠프를 시작하며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개인 훈련 목적으로 지난 2일 오키나와에 도착해 비시즌마다 진행해 온 미니 캠프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한화 소속 투수 황준서, 장민재, 장지수, 박상원, 이민우, 김범수, 주현상이 합류해 류현진과 함께 훈련하며 시즌을 대비한다.
특히 류현진은 후배 선수들의 항공권과 체류비 등을 직접 부담하며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99코퍼레이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련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선수들이 식사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류현진이 황준서에게 계속 음식을 권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황준서의 체중을 늘리기 위한 류현진의 특별한 배려로, 캠프 기간 동안 '황준서 증량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된다.
한화의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는 황준서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2024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해 2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의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이번 캠프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MHN스포츠, 99코퍼레이션
박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