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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SON 이제 자유! '공짜 이적 가능' 손흥민, 뮌헨-맨유-바르샤 다시 줄 선다..."케인 러브콜 고민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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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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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 도래했다. 손흥민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지금 당장 유럽 구단과 대화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유계약 10인'이라며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조명했다.

더선은 그중 손흥민도 언급하며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최근 활약상으로 인해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는 소식도 그를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시점에서 다른 구단들과 2025~2026시즌 계약을 위한 대화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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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최근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등장한 손흥민이기에 자유계약 임박 소식은 더욱 뜨겁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보석을 다시 돌려받기를 원한다'라며 '손흥민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 니콜로 잘레프스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 대상들도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원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한 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무리뉴 감독이 부르면 이적 후 우승을 꿈꿔볼 수 있다.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이라면 페네르바체에서 결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밑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더욱 도약할 수 있었다.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적립했다.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의 재회 가능성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6월 당시 튀르키예의 탁빔을 비롯한 일부 언론은 '페네르바체 회장 선거에 앞서 알리 코치 현 회장이 세계적인 감독 조세 무리뉴를 임명하며 아지즈 일드름도 그의 경쟁자로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일드름 전 회장은 선거까지 몇 건의 매우 큰 이적을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이런 방향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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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적설은 최근 손흥민의 재계약 정체로 인한 여파라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TBR풋볼을 통해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9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제안도 모두 거부했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6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700억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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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재계약은 선수와 계약이 1년정도 남기 전에 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기에 느긋한 태도일 수도 있지만, 손흥민에 대한 대우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해리 케인의 경우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곧바로 시도하는 등 여러 노력을 쏟았었다. 반면 손흥민에게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손흥민의 애정과 대조되기에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초 손흥민이 재계약 대신 2025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라리가 3대장 외에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대형 구단들의 관심도 전해졌기에,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최근 아틀레티코 이적설을 비롯해 여러 구단의 이름과 여름부터 엮이기 시작했다. 영국의 더하드태클은 '아틀레티코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소식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내년 여름 자유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영입할 모든 기회를 잡을 것이다. 손흥민은 매 시즌 마다 더 강해졌고,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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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도 관심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ESPN, 마르카(스페인) 등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는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이 불발되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케인도 팬 행사를 통해 바이에른에 영입하고 싶은 토트넘 동료를 물어보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쏘니"라고 답했다.

EPL에서는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바이블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에게 가능한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 맨유가 손흥민을 내년 여름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1월 1일부터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면 이러한 관심들이 모두 실현될 수 있는 선택지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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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했던 의지도 꺾일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미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고, 나는 단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건 승리다. 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며 구단의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의 이러한 의지는 토트넘의 재계약 정체와 함께 더욱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계약 신분으로의 선택지는 손흥민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 정체와 함께 손흥민이 자유계약을 앞둔 시점에 도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으로 잡아둘 수 있을지, 아니면 올해 여름에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마무리될지에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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