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또 부상으로 4주 이탈···허훈은 복귀전 치른다[스경X현장]

부산 KCC 최준용. KBL 제공

부산 KCC 최준용이 발바닥 부상 재발로 인해 3~4주간 경기를 못 뛰게 됐다. 정창영도 무릎 부상으로 2주 이탈이 예상된다.

전창진 KCC 감독은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 전 “최준용은 발바닥 부상, 정창영은 무릎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못 나간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최준용은 이번에 좀 오래 쉴 것 같다”라며 3~4주 이탈을 예상했다.

송교창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주전인 최준용과 정창영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전 감독은 “최준용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허웅마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전 감독은 “허웅은 종아리 근육이 안 좋다”라며 “종아리 부상은 오래간다. 본인은 뛰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식스맨들이 나가서 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 멤버가 앞으로 상당히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자기 역할을 잘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KCC 베스트5로는 허웅과 디온테 버튼, 전준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이승현이 이름을 올렸다.

KT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캡틴이자 에이스인 허훈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허훈은 15분가량을 뛰며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허훈은 발바닥도 손가락도 미세하게 통증은 있지만 여기에서 더 나빠질 순 없다는 소견이 있었다”라며 “본인이 통증을 참고 할 수 있다고 해서 어제 훈련을 해 봤고 오늘도 시간을 봐 가면서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훈이가 디펜스를 몰고 다니기도 하고 픽 앤 롤 게임에서 파생 찬스도 만들어주기 때문에 유기적인 플레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T에서는 하윤기와 한희원, 최진광, 문정현, 레이션 해먼즈가 선발로 출전한다.

수원 | 이두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