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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최저연봉이었는데...구단 역사 14년 만에 '50도루' 달성한 '마황', 생애 첫 억대 연봉 코앞이다

조아라유 0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마황' 황성빈(28)이 데뷔 첫 억대 연봉을 코앞에 두고 있다.

경남대를 졸업하고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황성빈은 곧바로 현역으로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2시즌 대주자, 대수비 역할로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기존 외야수 조세진, 고승민 등이 부진한 틈을 타 주전 자릴 차지했다. 황성빈은 특유의 빠른 발과 악바리 근성을 바탕으로 102경기 타율 0.294 1홈런 16타점 10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22시즌 최저 연봉(3,000만 원)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한 7,200만 원에 연봉 협상을 마치며 기대를 모은 황성빈은 2023시즌 귀신같이 부진에 빠졌다. 4월 말 발목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했고 시즌 후반엔 부진으로 2군을 오갔다. 74경기 타율 0.212 8타점 9도루로 직전 시즌에 비해 퇴보한 모습이었다. 결국 2024년 전해 연봉에서 400만 원 인상된 7,600만 원으로 연봉 협상을 마쳤다.

2024시즌 김태형 감독의 주전 외야 구상에 황성빈은 없었다. 하지만 외야의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김민석이 개막 전 훈련 도중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이탈, 4월 복귀 이후에도 타격감을 전혀 찾지 못하면서 황성빈이 주전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김민석의 빈자리를 채우러 들어간 황성빈의 활약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25경기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OPS 0.815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격에서 큰 발전을 이룬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안타(117안타)를 돌파했으며 3할 타율을 달성했다. 황성빈은 2023시즌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주루에도 눈을 떴다. 빠른 발을 가졌음에도 주루 센스가 부족해 2022시즌 45.5%에 불과했던 도루 성공률은 2024시즌 83.6%까지 상승했다. 황성빈은 지난해 조수행(64도루), 정수빈(52도루)에 이어 도루 부문 3위에 올랐다. 롯데에서 50도루 선수가 탄생한 것은 2010시즌 김주찬 이후 14년 만이었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롯데가 초반 침체기를 탈출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한 그는 '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두산 베어스에 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내주고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받아오는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황성빈의 자리를 위협하던 두 외야수가 팀을 떠나면서 사실상 올해 주전 외야수 한 자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황성빈의 차지가 됐다.

다가오는 시즌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낙점받은 황성빈이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고 곧 있을 연봉 협상에서 생애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김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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