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훗스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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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의 계약 진행 상황에 불만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훗스퍼'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구단과 계약 상황에 불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갱신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한다. 토트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도 있어 손흥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영국 매체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그레이넘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측에 재계약 계획이 없음 밝혔다. 토트넘의 통보에 손흥민 측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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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직접 재게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소식이 좀처럼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이적설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모두 사실 무근이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클럽에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아직 토트넘과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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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