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일 잘 하는 축구협회’를 약속했다. 협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돈 잘 버는 협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문선 후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재벌이 축구 행정에 관여하는 기존 관행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1월8일에 열리는 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이 4선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출마를 선언해 3파전 구도가 만들어진 상태다.
신문선 후보는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정 회장을 겨냥해 “정몽규 리스크가 현재 축구협회가 갖고 있는 이미지의 핵심”이라 꼬집은 뒤 “A매치 경기 당일 관중석을 찾은 6만5000명의 축구팬이 한 목소리로 ‘정몽규 나가’를 외치는 게 최근의 축구계 민심이다.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축구협회 운영의 새 판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얼마인지를 포함해 축구협회 행정과 관련해 국민이 품은 의구심에 대해 숨김없이 발표할 것”이라면서 “정부 감사에 따른 각종 권고 조치들도 단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문선 후보는 “내가 축구협회장이 되면 그간 비상임 이사들에게 관행적으로 지급한 거액의 수당을 즉시 없애겠다. 연간 10억원이 넘는 이 돈으로 축구인들을 위한 복지 예산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 재임 기간 중 축구협회의 수익이 차츰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보조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연평균 300억원 가까운 적자가 나고 있다”면서 “나는 돈 버는 회장이 되겠다. 일본, 독일 등 축구협회 운영의 성공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축구인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허정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허정무 후보와는 걸어온 길도 철학도 서로 다르다”면서 “1+1(후보 단일화)은 2 또는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 0이나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신중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몽규 후보가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연 데이어 신문선 후보도 본격적으로 공식 행보에 나서면서 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열기에 불이 붙었다. 허정무 후보 캠프도 그간 발표한 공약을 정리해 별도의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등록에 따른 선거운동은 28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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