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지현이 또 한 번 새로운 무대로 나선다.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던 유럽이다. 행선지는 스페인 2부리그다.
아줄마리노 마요르카 팔마는 24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지현 영입 소식을 전했다. "185cm 신장을 가지고 있는 포워드 박지현이 팀에 합류한다. 스페인에서 프로 경기를 펼칠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다"라고 게재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하게 조명했다.
마요르카는 "다재다능한 24세 포워드로 뛰어난 득점과 리바운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빛을 발했다. 2018년 18세의 나이로 월드컵에 출전했고, 더 나아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을 대표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WKBL 아산 우리은행에서 6시즌을 뛰었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거쳤다. 박지현 영입은 1선 보강을 의미한다. 1대1로 상대 수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외곽슛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새 소속팀 마요르카는 스페인 농구 연맹(FEB)이 2021년 설립한 리그인 리가 페메니나 챌린지(Liga Femenina Challenge)에 속해있는 팀이다. 간단히 말하면 2부리그로 총 16개 팀이 참가 중이다. 우승팀은 자동으로 1부 리그인 리가 페메니나로 승격하고, 2~9위로 마친 팀들끼리 플레이오프를 거쳐 또 하나의 승격팀을 선발한다. 반대로 최하위 2개 팀은 3부리그 격인 리가 페메니나 2로 강등되는 방식이다.
팀별로 총 30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마요르카는 26일 기준. 시즌 전적 9승 4패로 4위에 위치 해있다. 다만, 다이렉트 승격권이 주어지는 1위(라가네스, 13승 0패)와 승차가 상당한 편에 속한다.
박지현은 과거 점프볼과 인터뷰를 통해 "유럽 리그이 진출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스페인. 새 여정의 시작을 눈앞에 둔 박지현이다.
#사진_아줄마리노 마요르카 팔마 소셜미디어 캡처, 리얼리그 제공
홍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