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KIA의 이범호 감독과 손승락 수석코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12번째 한국시리즈와 통합우승을 이끈 코치진을 그대로 이어간다.
KIA는 26일 "타이거즈가 2025 시즌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1군은 이범호 감독을 중심으로 손승락 수석 코치와 김주찬 QC 코치, 정재훈·이동걸 투수 코치, 홍세완·조승범 타격 코치, 조재영 작전 코치, 윤해진 주루 코치, 김민우 수비 코치, 타케시 베터리 코치로 구성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다. 윤해진 코치는 주루 코치, 조재영 코치는 작전 코치로 보직을 변경해 선수들을 이끈다. 조승범 1군 전력분석 코치는 홍세완 코치와 함께 타격 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손승락 수석코치는 내년에도 옆에서 보좌한다. 지난 6월 퓨처스 감독에서 수석코치로 보직을 바꾼 손승락 코치는 2022년 1월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KIA에 합류했다. 그해 2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연수를 시작했고 그해 10월 KIA 퓨처스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달 영입된 김주찬 코치가 QC 코치로 보직을 공식 확정하고 수비 코치가 박기남 코치에서 새로 영입된 김민우 코치로 바뀌었다. 김주찬 코치는 2013년 FA를 통해 KIA에 합류, 2020년 은퇴했다. KIA에서는 리더십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2019년 도중 재활로 인해 내려놓기까지 주장을 맡았다. 2021년 두산 베어스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1군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겨 활약했다.
함께 온 김민우 코치는 내야수 출신 2014년 KIA에 합류해 2016년 선수로서 은퇴했고 2017년 2군 수비코치, 2018~2022년에는 1군 수비 코치를 맡았다. 올해는 천안 북일고 코치로 활약하다 KIA로 복귀한다.
퓨처스팀은 진갑용 감독과 이상화·이정호 투수 코치, 최희섭 타격 코치, 이현곤 작전, 주루 코치, 박기남 수비 코치, 이해창 배터리 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한다. 또한 잔류군은 김석연 총괄 코치와 서덕원 투수 코치, 박효일 수비 코치로 구성을 마쳤다.
KIA 관계자는 "각 파트별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잘 지도해준 덕분에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 시즌도 변함없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KIA 코치진 명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