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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미안해요, 손케 콤비 아직은'…손흥민 "여기서 우승 간절해"→새해엔 "뮌헨 가고파"…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환상적인 '손·케 듀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손흥민과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이 불거졌으나 손흥민은 일단 현 소속팀 토트넘의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이번 시즌 팀에 뭔가 하나 남기고 싶다"는 초심을 유지하는 중이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콤비로 이름을 날렸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결성 가능성이 등장했다.

케인이 뛰고 있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 오른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마침 케인도 손흥민을 그리워하며 그와 다시 호흡하기를 바라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들과 세계 3대 명문으로 꼽히는 뮌헨까지 손흥민과 연결됐다.

튀르키예에서 이적시장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ESPN와 마르카(스페인), 헤코르드(포르투갈) 등 유력지에 기고하는 기자 에크렘 코누르가 손흥민의 뮌헨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코누르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21살이다. 어린 나이에 넘치는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윙어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돼 있지만 지난시즌부터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10골 15도움을 올려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여름에도 PSG 원소속팀 복귀를 비롯해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 등 여러 행선지가 꼽혔으나 시몬스가 라이프치히에서 1년 더 뛰는 것을 원해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이다.

21살의 시몬스를 데려와 측면 공격 재편성하는 것은 최근 부진에 빠진 뮌헨 측면 공격수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그를 원하는 팀이 많고, 원소속팀 PSG도 다음 시즌엔 시몬스 활용하길 원한다는 점이다. 자금력 풍부하고 인기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원하다보니 시몬스 영입을 자신할 수 없는 게 뮌헨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안으로 당장 2~3년 뛸 수 있는 손흥민이 떠오르는 것이다. 시몬스가 1000억원 이상의 이적료가 요구되는 반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FA) 신분을 취득할 수 있다.

코누르는 시몬스 영입 실패 뒤 뮌헨이 데려갈 선수로 손흥민을 찍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영국 언론에서 오래전부터 이를 언급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계약 종료를 7개월 앞둔 지금까지 이를 발동하지 않고 있다.

1년 연장 옵션 활성화가 오래 전부터 영국 언론에서 거론됐으나 토트넘은 계약 종료 7개월을 앞둔 지금까지도 옵션 활성화 등 손흥민 계약 관련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옵션 활성화만 하면 되는, 어떻게 보면 간단한 일인데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간이 날수록 손흥민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손흥민은 지금 현 상태로는 내년 1월부터 다음 시즌 이적료 없는 이적을 조건으로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 룰 혜택을 받는다.

마침 손흥민과 북런던 구단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펼쳤던 케인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그리워해 눈길을 끈다.

독일 남부지역 언론 '아벤트 차이퉁'에 따르면 케인은 한 팬포럼에 참석한 뒤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을 얘기했다.

케인은 "쏘니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됐다"라며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이었던 토트넘에서의 호흡을 떠올렸다.

신문은 이어 손흥민 영입이 케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거라고 전했다. 아벤트 차이퉁은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동료 손흥민과 재회를 바란다. 크리스마스는 항상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는 때"라며 "케인은 에베를 단장에게 자신의 위시 리스트를 보냈다. 그의 소원은 전 동료 손흥민의 이름"이라고 했다.


 


타블로이트 유력지 '빌트'도 크게 다뤘다. "케인이 원하는 선수는 한국의 폭풍 스타 손흥민"이라면서 "손흥민은 뮌헨에 올 여건을 갖췄다. 독일에서 뛰었고, 독일어도 잘 한다. 내년 6월에 토트넘과 계약도 끝난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어떤 생각을 할까. 긍정 검토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콤비다. 일명 '손·케 듀오'라 불리는 둘은 2022-20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케인이 골로 넣거나, 케인의 도움은 손흥민이 득점으로 연결한 경우가 47차례나 된다는 얘기다.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듀오(36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합작골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 됐다.

뮌헨이 손흥민을 데려온다면 다시 한 번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이 분데스리가에서 재현될 수 있다. 케인은 뮌헨 입단 첫 시즌인 2023-2024시즌엔 레로이 자네와 좋은 호흡을 이루며 뮌헨에 연착륙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자네가 부진에 빠지면서 자신의 발 밑에 좋은 패스를 넣어주는 도우미를 찾지 못했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는 방출 대상으로 전락했다. 3명에게 뮌헨이 지불하는 연봉이 900억원에 육박한다. 토트넘에서 180억원 받는 손흥민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손흥민 입장에서 뮌헨은 괜찮은 선택지다. 손흥민은 2009년 17세 나이로 독일에 건너와 성인무대까지 밟고 대성했다.

함부르크에서 3년, 레버쿠젠에서 2년을 뛰었다. 독일어는 당연히 능통하고 독일 축구, 독일 문화에도 익숙하다. 독일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구단이 바로 뮌헨이다. 손흥민과 꽤 어울리는 팀으로 볼 수 있다.

뮌헨 입장에서도 자네와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등 300억원 받는 윙어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해 구단을 골치 아프게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손흥민이라는 대안이 꽤 매력적일 수 있다. 아시아 마케팅에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예의와 헌신을 우선 얘기하고 있다.

지난 10일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단호하게 부인했다. 현재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만 확인했다"며 1+2년 계약으로 오는 2028년까지 토트넘에 머무르고 싶은 손흥민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전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갈망을 거론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이룬 업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지만 여전히 발전하고 싶다"라며 "트로피를 위해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확실히 이것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 10년 차가 됐음에도 트로피 하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간절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컵, 그리고 UEFA 유로파리그 등 두 대회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계약 관련 질문이 나오면 시즌 초와 변함 없다며 초연하게 이번 시즌 잘 마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손흥민의 모습이다.

하지만 시즌이 점점 막바지에 드러날 수록 손흥민도 본심을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을 이루거나, 우승이 불가능해지면 그의 뮌헨행이 보다 구체적으로 다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들어 영국 언론도 손흥민이 당장 내년 여름에 FA 이적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사진=SNS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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