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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고 문제는 토트넘" 틀린 말 아니었다…살라, 리버풀과 2+1년 초대박 계약→같은 처치 SON 방출…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현 소속팀과 최장 3년 계약을 눈 앞에 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70골을 기록 중인 그는 현재 컨디션을 계약 기간 만료까지 유지하면 프리미어리그 200골 돌파가 확실시 된다.

아울러 앨런 시어러(260골), 해리 케인(213골) 등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2위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의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살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1차 제안이며 재계약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나 살라가 잔류할 것이라는 믿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살라 뿐만 아니라 버질 판 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두 리버풀의 제안을 받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살라에게 현재 받고 있는 연봉 320억원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2년 보장에 1년 옵션을 제의할 계획이다.


 


살라는 지난달 말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을 마치고 "지금 12월인데 리버풀에서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다"며 구단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실제론 에이전트가 물밑 협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영국 매체들도 살라의 리버풀 잔류 보도를 내놨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 "리버풀과 살라의 거액 신규 계약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폴 머슨은 살라가 리버풀에서 체결할 정확한 계약 기간을 공개했다. 살라는 2027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는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는 얼마 전 맨체스터 시티전 직후 "솔직히 모든 게 내 머릿속에 있다. 추가 소식이 있을 때까지는 이번이 리버풀에서 뛰는 맨시티와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그저 즐기고 싶었다"라며 "난 여기서 매 순간을 즐길 것
이다. 난 우리가 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란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재계약이 없으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살라는 앞서 사우샘프턴전 이후에도 "난 머무르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 아직 구단으로부터 남으라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 실망스럽다"고 말해 리버풀과 공식적인 대화가 없었음을 실토했다.

시즌 초반에도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각했던 건 남은 1년 동안 그저 즐기자는 것이었다"면서 "지금은 계약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해를 즐기고 두고 보고 싶다"면서 "매주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하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그러면 된 거다"라고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아무 잡념 없이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살라는 2017년 여름 AS로마에서 3690만 파운드(약 670억원)에 이적한 이후 370경기에서 무려 226골을 터뜨렸다. 그 기간 동안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7개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살라는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리스트에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불과 약 25일 후인 1월 1일부터는 다른 구단들과 여름 합류를 조건으로 자유롭게 협상을 개시할 수 있다.

다행히 살라 측이 리버풀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최근 며칠 동안 살라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은 극적으로 완화된 듯하다. 살라가 협상을 공개했고,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면서 "살라는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현재 받고 있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3500만원)의 조건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320억원이다.

보도대로라면 살라가 리버풀에서 계속 뛰기 위해 계약 조건을 상향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인 기존 계약을 2년 더 늘리고 포함되지 않았던 연장 옵션을 집어넣어 최대 3년까지 뛸 수 있게 한 것이다.

팀토크는 "살라는 최근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들과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PSG)과는 이적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이는 리버풀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내기 위한 권력 행사로 여겨졌다"며 "이제는 그 전락이 효과가 있는 듯하다. 앞으로 며칠 내로 살라에 대한 새로운 계약이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살라는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는다. 우리는 그가 오랫동안 이를 계속할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한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사랄는 매우 놀라운 위치에 있으며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 모범을 보이고 매우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에 이렇게 잘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살라의 능력을 믿어의심치 않았다.​

살라를 두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미국 인터 마이애미 등이 자유계약 신분을 이용해 데려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젠 모든 것이 달라졌다. 리버풀 전설이 되는 것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골을 넣는 등 괴력을 유지하고 있다. 추세를 이어간다면 케인 기록까지는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살라의 재계약은 한편으론 같은 나이로, 역시 토트넘에서 같은 입지를 굳힌 손흥민의 계약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살라처럼 내년 6월 현 계약서가 만료되는 손흥민은 다년 계약을 통해 토트넘 종신 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현 계약서에 첨부된 1년 연장 옵션을 들이밀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이런 태도에 화를 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상태다.

다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골에 그치고 있고 두 차례 부상으로 쉬는 등 몸상태가 예전보다는 하향 곡선이라는 게 변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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