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안전 문제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KOVO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2024년 12월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리기로 한 남자부 KB손해보험 vs 현대캐피탈의 경기 장소가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따른 긴급 안전조치 진행 및 보수공사 진행으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체육관 잠정 폐쇄로 인해 해당 경기는 14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체육관 개최에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앞서 의정부시는 지난달 28일 의정부실내체육관 사용을 중지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지붕 일부에서 처지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견이 나왔기 때문. 눈이 쌓일 경우 지붕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긴급하게 사용이 중단됐다.
복구까지는 최소한 수개월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내년 1~3월 지붕 보강 설계공사를 마친 이후 4~5월 시공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후 시공을 마치는데도 약 5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
KB손해보험은 결국 올 시즌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의정부시 내의 대학인 경민대의 교내 체육관을 이번 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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