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거듭되는 부진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통해 '불안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친구 없이 외로운 스타가 됐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프티는 '음바페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고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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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거듭되는 부진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통해 "불안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친구 없이 외로운 스타가 됐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최고의 축구 스타다. 레알로 이적하기 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구단 역대 최고의 레전드로 활약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해트트릭 등 굵직한 활약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레알로 이적한 후에는 이러한 모습들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거듭되는 부진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통해 '불안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친구 없이 외로운 스타가 됐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프티는 '음바페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고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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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지난 8월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서 데뷔골을 작성한 후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9월에 있었던 4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야 데뷔골을 쐈다.
음바페 정도의 이름값을 가진 선수가 개막 후 3경기 동안 침묵하자 많은 팬들의 비판이 나왔다.
당시 한 기자가 '4경기 동안 무득점이었다'라고 묻자 "3경기였다"라고 정정한 음바페는 비니시우스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관 없다. 우리는 젊고 유명하다. 사람들이 떠드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이어 "나 정도의 선수가 합류하면 많은 것들이 변한다. 내가 미친 건 아니지만 우리가 첫 경기보다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훈련도 그렇고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하기에 많이 좋아지진 못했으나 앞으로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거듭되는 부진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통해 '불안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친구 없이 외로운 스타가 됐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프티는 '음바페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고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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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음바페는 모든 대회에서 18경기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선 12경기 나와 8골 1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경기력에서는 의문부호가 따르고 있다. 최근 리버풀전을 포함해 빅클럽과의 맞대결에서 아무런 활약도 보여주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는 홀로 무려 8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하며 뭇매를 맞았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공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둘 다 왼쪽 측면에서 뛸 때 파괴력이 있으나 비니시우스가 확고한 주전 윙어로 뛰고 있기에 음바페가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뛰고 있고, 아직까지 호흡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모양새다.
비니시우스가 부상으로 빠졌던 리버풀전은 음바페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으나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여러차례 기회를 낭비하는 등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말았다.
음바페는 지난달 28일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해 패배의 원흉으로 찍혔다. 당시 레알은 후반 13분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실축하면서 흐름이 꼬였다. 음바페는 오른쪽 구석을 노려 슈팅을 때렸으나 리버풀 골키퍼 퀴빈 켈러허에게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거듭되는 부진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통해 '불안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친구 없이 외로운 스타가 됐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프티는 '음바페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고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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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과거 레알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구티는 "음바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게 현실이다. 우리 모두 음바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겁을 먹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에는 두려워하는 듯했다. 그런 의미에서 음바페는 확실히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더 많은 걸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알 팬들은 음바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모든 걸 통제하고 있던 PSG의 거품에서 벗어났다. 음바페는 최고가 되기 위해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할 또 다른 팀에 합류했고, 값을 치러야 한다. 레알 유니폼에는 많은 가치가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일"이라며 "한 선수가 레알 같은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뛰기 매우 어려운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음바페를 빼는 건 최악의 대책이다. 그는 보호받아야 한다. 그래서 그가 최고의 팀에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음바페를 믿는다. 나도 그를 믿는다. 비판하고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두둔했다.
프랑스 최고 레전드로 꼽히는 미셸 플라티니 또한 "음바페는 경기장에서 길을 잃은 것 같다"며 최근 음바페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헤타페전서 1골을 넣은 음바페는 지난 5일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후반 22분 뤼디거가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쪽을 향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 막았다. 음바페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레알은 1-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거듭되는 부진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통해 '불안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친구 없이 외로운 스타가 됐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프티는 '음바페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고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바이블
더욱 큰 문제는 음바페가 팀에서 겉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터널 안에서 음바페가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의 우려가 커진 상태다.
리버풀전 당시 음바페는 후반전을 위해 그라운드로 향하는 터널에 있었고, 옆에 있던 주드 벨링엄과 대화를 나누려고 했으나 벨링엄은 음바페를 무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스포츠바이블은 "여러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기를 기다리는 동안 음바페는 팀 동료 주드 벨링햄에게 몇 마디 조언이나 전술적 지식을 제공하려고 하는 듯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음바페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대신 안토니오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거듭되는 부진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 에마뉘엘 프티의 발언을 통해 '불안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친구 없이 외로운 스타가 됐다. 주드 벨링엄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프티는 '음바페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고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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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자국 레전드 엠마뉘엘 프티가 음바페의 상황을 걱정했다. 레알에서 겉돌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풋볼365에 따르면 프티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외로워하는 것 같다. 특히 벨링엄이 그를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음바페가 레알에서 너무 외로울 것 같다. 난 벨링엄이 그를 무시하는 걸 봤다. 팀에서 음바페가 도움을 주고받는 친구가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는 언론의 비난을 받았고 파리나 스페인에 친구가 없는 것 같다. 지난 A매치 휴식기 동안 일어난 일 때문에 프랑스에서도 논란이 됐다"며 "이번 시즌에는 자신의 레벨과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지금 10골을 넣었다는 건 알지만, 그건 통계일 뿐이다. 예전의 음바페와는 달라 보인다"고 주장했다.
프티는 "그를 볼 때 내가 느낀 것을 말할 뿐이다. 음바페는 경기장 안팎에서 비참해 보인다. 프랑스의 왕이었고 PSG와 프랑스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더 이상 똑같지 않다"며 "음바페는 외롭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한다면 가장 큰 경기는 자신과의 경기다. 경기장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