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7월 FIFA 클럽월드컵
브라질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가 6일 열린 FIFA 클럽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울산 HD를 추첨해 선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같은 조에서 경쟁한다.
울산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텔레문도센터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포인트 2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통산 세 번째로 출전하는 울산 HD는 유럽, 남미의 명문 팀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FIFA 클럽월드컵은 대륙별 리그 우승팀과 개최국 등 7개 팀만 경쟁했던 틀을 깨고 내년부터는 32개 팀으로 출전 팀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유럽 12개, 남미 6개, 북중미 5개, 아시아와 아프리카 4개씩, 오세아니아 1개 구단이 참가해 8개 조로 나눠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릴 클럽월드컵은 2026년 6~7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릴 월드컵의 리허설 격 대회로 열린다.
울산이 상대할 도르트문트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럽의 강호다. 플루미넨시는 지난해 클럽월드컵 준우승과 함께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기도 하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