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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난 가끔 파리가 그리워" 황제였던 음바페, PK 충격 실축 "레알 이적 후회하고 있을 것&…

조아라유 0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또 고개를 숙였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페널티킥(PK)을 실축했다. 최근에 연속 부진설에 휩싸여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황제처럼 뛰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예상 밖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라리가 19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음바페에게 뼈아픈 날로 남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며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빌바오 골키퍼 아기레사발라의 정확한 판단에 막히고 말았다. 음바페의 실축은 경기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레알은 끝내 역전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맞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후반 14분 호드리구의 컷백을 받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고,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 역시 골키퍼에 의해 막혔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음바페는 득점으로 반등하지 못하며 팀 패배의 그림자를 짙게 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최근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그랬다. 새로운 갈락티코를 준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팬들에게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파리 생제르맹 시절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골 결정력, 드리블, 경기 집중력 등 모든 면에서 흔들리며 팬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음바페가 빌바오전에서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페널티킥 실축은 그의 자신감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그가 PSG에서 누렸던 모든 혜택과 지위를 포기하고 레알로 온 결정이 잘못된 선택이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레알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거세다.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는 "음바페는 PSG에서 황제였지만, 레알에서는 한 명의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기억될 수도 있다", "그는 공짜 이적이지만, 지금까지의 경기력은 돈 낭비처럼 보인다"는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음바페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과의 관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주드 벨링엄이 음바페의 말을 무시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불화설이 제기됐다. 하프타임 동안 음바페는 벨링엄에게 말을 걸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벨링엄은 이를 무시하고 다른 동료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본 팬들은 "음바페는 라커룸의 리더가 아니다"라며 그의 팀 내 입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 축구 저널리스트 로맹 몰리나는 레알 내부 사정을 전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후회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개인적 판단으로 성사된 이적이며, 많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음바페를 원하지 않았다. 라커룸에서도 음바페는 동료들과 원활히 융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현재 상황은 PSG 시절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그는 PSG에서 절대적인 권한을 누렸으며, 팀의 에이스로서 모든 전략의 중심에 있었다. 프랑스 리그 1에서 다수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은 그는, PSG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프랑스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 시릴 하누나는 음바페의 레알 이적에 대해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누나는 "PSG는 음바페에게 모든 것을 제공했다. 그는 팀의 왕이 될 수 있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황제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는 결국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빌바오전 패배 직전, 음바페는 헤타페전에서 득점하며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벨링엄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그의 라리가 득점 랭킹을 3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음바페는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경기 내내 종종 공격 템포를 놓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바페의 최근 모습은 PSG에서의 화려했던 시절과 거리가 멀다. 그는 레알에서의 압박감 속에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하며, 팬들의 실망과 비판을 받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는 여전히 세계 축구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 그의 커리어에는 부정적인 꼬리표가 따라붙을 가능성이 있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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