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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와는 아직 ‘베프’지만…” 돌아온 타나차, 김천의 구세주가 되기 위한 총력전 예고!

조아라유 0
 


타나차가 돌아왔다. 그것도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한국도로공사로 돌아왔다. 2023-24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활약했던 타나차는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및 타 팀 이적이 불발되며 V-리그를 떠나 루마니아 리그 부쿠레슈티에서 활약했다. 그러던 중 유니에스카 바티스타의 이탈로 인해 아시아쿼터 선수 공백이 발생한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의 재영입을 추진했고, 타나차가 이에 응했다. 그는 부쿠레슈티에서의 중요한 잔여경기들을 마무리한 뒤 3일 한국에 입국했다.

그렇게 V-리그 팬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타나차에게 <더스파이크>의 연락이 닿았다. 한국에 입국한 뒤 곧바로 서면 인터뷰에 응한 타나차는 “한국과 한국도로공사로 다시 돌아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해 팀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타나차는 먼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했던 지난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꺼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돌아본다면 결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시즌이었지만 나를 포함한 동료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던 시즌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는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돌아온 한국에는 타나차와 지난 시즌 진한 우정을 나눴던 사람들이 남아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유소연 통역과 팀을 옮긴 타나차의 전 동료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같은 나라 동료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그들이다.

타나차는 “지난 시즌에 함께 했던 (유)소연 통역과 가장 먼저 연락했다. 소연 통역에게 다시 돌아와서, 또 부키리치와 셋이서 같은 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돼서 얼마나 기쁜지를 이야기했다. 위파위와는 다시 만나서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응원도 해주고 싶다”며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타나차에게 옛 동료 부키리치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질문도 던져봤다. 친구 부키리치를 정관장전에서 적으로 만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타나차는 “참 어려운 질문이다. 이제 각자 다른 팀에 있게 됐지만, 우리는 아직도 ‘베프’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는 “부키리치도 우리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 역시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지금 한국도로공사는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4일 경기 시작 전을 기준으로 2승 9패(승점 8)를 기록하며 6위에 처져 있다. 특히 공격종합 6위‧오픈 7위‧후위공격 6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을 병행할 수 있고 펀치력을 가지고 있는 타나차의 힘이 절실하다. 또한 다소 처져 있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타나차 특유의 파이팅과 간절함도 한국도로공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행히 타나차는 루마니아 리그를 거치며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을 더 갈고 닦았다. 그는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걸 배웠다. 특히 큰 블로킹 앞에서 볼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루마니아 리그를 거치며 성장한 부분을 소개했다. 높이가 좋은 팀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를 이끌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요소다.

끝으로 타나차는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이 그리웠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은 나에게 전부이다. 경기에 더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불어넣겠다. 곧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V-리그와 한국도로공사 팬들에게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더 강해져서 돌아온 타나차는 자신의 정신과 기술로 위기의 팀을 구하는 구세주가 되고자 한다.

사진_KOVO, 한국도로공사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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