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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예비역 가세에 1옵션 외국 선수까지 살아났다... 정관장의 달라진 경기력

조아라유 0
 


정관장이 브레이크 이후 달라진 경기력과 함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패했다.

정관장이 브레이크 이후 치른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경기 막판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2경기만으로 속단하기엔 이르지만 정관장의 경기력은 이전보다 나아졌다.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4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경기력에서는 만족하지 못할 경기가 많았던 정관장이다.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당하는 대패가 적지 않았다. 

현재는 허리 통증으로 잠시 이탈한 상황이지만 김상식 감독의 지휘 하에 브레이크 기간에 착실히 준비한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김 감독 대신 정관장을 이끌고 있는 최승태 코치는 "브레이크 기간 동안 준비한 공격과 수비 방향이 있다. 약간 수정 중에 있는데 거기에 중점을 둬서 준비했다. 그동안 휴식기에 해온 토대를 바탕으로 경기를 끌어가고 있고 디테일한 부분은 감독님께서 짚어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특히 예비역 2인방 변준형-한승희의 복귀 효과가 크다. 입대 전 MVP 경쟁을 펼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변준형의 존재감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수준. 변준형의 복귀로 부담을 덜은 박지훈 또한 가스공사전 4쿼터에 맹활약을 펼쳤다.

최승태 코치는 "(변)준형이는 입대 전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성장한 것 같다. 더 여유가 생겼고 코트 비전이나 이런 게 대표팀도 다녀오고 공부를 나름대로 많이 한 것 같다. 분명히 성장해서 돌아왔다. 몸 상태는 8~90%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좋아질 것 같다"며 웃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우려를 낳았던 1옵션 외국 선수 캐디 라렌 또한 좋은 파트너가 더 생기면서 탄력을 얻었다. 휴식기 이후 치른 2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달성한 라렌은 평균 19.0점 16.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2경기에서 경기당 5.0개의 블록슛을 쏟아내며 인사이드 존재감을 키웠다.

김상식 감독은 "외국 선수들도 상무 전역자들이랑 같이 연습을 하니까 기대하는 게 있는 것 같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못하는 게 아니라 5대5 훈련도 해보면서 2대2 게임을 맞춰보니까 대표급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변준형과 함께 전역 후 팀에 합류한 한승희도 빅맨 라인업에서 보탬이 되고 있다. 빅맨치고 큰 편은 아니지만 활동량과 슈팅력이 강점인 선수. 가스공사전에서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최승태 코치 또한 "(한)승희가 생각보다 정말 좋아졌다. 군대에 가기 전 챔프전에서는 숨어다니는 게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없어지고 장점인 활동량과 에너지를 중심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상무에서 공격을 많이 해보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칭찬했다.

물론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정관장은 가스공사전에서 16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패배를 당했다. 허술한 3점슛 방면 수비는 휴식기 이전부터 부각되어 온 그들의 약점이다. 

시즌 개막 전 약체로 분류됐던 정관장이지만 상무 전역자들의 가세와 함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그들은 4일 상승세의 DB를 상대로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 = KBL 제공 
대구,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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