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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패 걱정' 한국은 삼성-일본은 지바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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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한국에 삼성 라이온즈가 있다면, 일본프로야구에는 지바 롯데 마린스가 시즌 초반 힘든 행보를 하고 있다. 두 팀은 17일 현재 나란히 승률 0.243으로 최하위다. 삼성은 9승2무28패, 지바롯데는 9승1무28패다. 여전히 100패 페이스, 현재 승률을 유지한다면 시즌 107패를 당한다.

삼성은 17일 SK를 5-2로 꺾고, 올 시즌 처음 2연승을 거뒀다. 시즌 14번째 3연전에서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9위 kt와는 7.5경기 차이. 시즌 40경기도 치르지 않았는데, 선두 KIA와는 무려 16.5경기 차이나 된다.

현재 승률 페이스라면 단일 시즌 첫 100패도 가능하다. KBO리그에서 2002년 롯데 자이언츠,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97패가 단일 시즌 팀 최다패다.

2연승에 성공하며 희망적인 요소도 있지만 여전히 정비해야 할 부분도 있다. 마운드에서 추가 동력이 생겨야 한다. 윤성환, 페트릭의 선발이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레나도와 우규민이 제 컨디션을 발휘해야 한다. 레나도는 가래톳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데뷔를 앞두고 있다. FA 이적한 우규민은 타구에 오른팔을 맞은 이후 부진에 빠졌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보다는 불펜이 더 걱정이다. 불펜에선 믿을맨이 장필준과 심창민 2명 뿐이다. 긴 시즌을 치르기에는 불펜 자원을 더 키워야 한다. 베테랑 권오준, 장원삼의 경험이나 신예 김승현, 이승현의 성장세를 기대해야 한다.

마운드에 비해 타선은 조금씩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4월 1할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온 러프가 복귀 후 3할 타율과 4번타자로서 무게감을 서서히 발휘하고 있다. 이승엽, 이원석, 김상수가 상하위 타선에서 힘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보다는 앞으로의 기대치가 높아지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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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는 17일 세이부에 4-8로 패했다. 최근 7연패. 지바롯데도 삼성과 비슷하다. NPB에서 유일하 2할대 승률로 압도적인 꼴찌다. 퍼시픽리그 1위 라쿠텐과 17.5경기 차이다. 5위 니혼햄에게도 5.5경기 뒤져 있다.

일본 언론은 17일 "지바 롯데의 현재 부진이 계속된다면 시즌 100패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롯데가 이대로의 승률로 시즌을 마친다면 36승1무106패를 기록한다. 기존의 NPB 최다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130~144경기 체제로 이어져 온 NPB에서 100패는 1961년 긴테쓰가 유일하다. 당시 긴테쓰는 140경기에서 36승 1무 103패(승률 0.261)를 기록했다. 100패는 아니지만 1955년 다이요는 130경기에서 31승99패, 역대 최다패 2위다. 2005년 라쿠텐이 136경기에서 97패(38승1무, 승률 0.281)를 기록한 바 있다.

2005년 라쿠텐은 신생구단으로 기존 구단의 분배 드래프트로 영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시즌을 치렀다. 전력 자체가 아주 약했다. 1965년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는 라쿠텐 97패가 최다 기록이다.

지바 롯데는 지난 2년 연속 3위로 A클래스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3승3무2패로 1위였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46으로 12개 구단 중 1위였으나, 시즌에서는 4.68로 12개팀 중 유일하게 4점대 팀 평균자책점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이시카와가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하다. 일본에서 10년째 뛰는 스탠리지는 1승3패 평균자책점 5.67이다.

팀 타율은 1할9푼. 경기당 평균 득점은 2.5점에 그치고 있다. 유일하게 시즌 100득점이 안 되는 구단이다. 지바 롯데 수뇌부는 "4번타자를 기용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고 했다.


[사진] (아래)지바 롯데 선수단. / 구단 트위터 캡처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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