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또 역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20-128로 패배했다.
스테픈 커리가 28점 7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가 18점 4리바운드, 모제스 무디가 15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브루클린은 데니스 슈로더가 31점 7어시스트, 캠 토마스가 23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 출발은 브루클린이 좋았다. 브루클린은 에이스 토마스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토마스는 자신의 주특기인 일대일 공격을 통해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공략했고,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맞섰으나, 브루클린에 리드를 내주었다. 34-30, 브루클린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차례였다. 의외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바로 무디였다. 1쿼터 3점에 그쳤던 무디는 2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여기에 위긴스, 버디 힐드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67-58, 골든스테이트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에이스 커리가 공격을 주도했다. 커리는 내외곽을 오가며 브루클린의 수비를 휘저었고,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 커리는 3점슛 인정과 함께 반칙을 얻어내는 4점 플레이까지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커리가 벤치로 물러나자, 곧바로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슈로더와 자이어 윌리엄스 등 브루클린의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벤치 라인업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92-87로 골든스테이트가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 후반의 분위기가 4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브루클린의 외곽포는 식을 줄 몰랐고, 4쿼터 시작과 동시에 8-0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급박해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그린 등 주축 선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커리는 투입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하며 흐름을 끊었으나, 브루클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브루클린은 클러치 타임에 슈로더가 해결사로 나섰다. 슈로더는 자신의 득점은 물론이고, 동료를 봐주는 어시스트 패스까지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다.
결국 슈로더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4쿼터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 브루클린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2024년 11월 26일 NBA 경기 결과
(8승 11패) 디트로이트 102-100 토론토 (4승 14패)
(8승 10패) 인디애나 114-110 뉴올리언스 (4승 14패)
(6승 11패) 샬럿 84-95 올랜도 (12승 7패)
(7승 11패) 애틀랜타 119-129 댈러스 (10승 8패)
(15승 3패) 보스턴 126-94 클리퍼스 (11승 8패)
(11승 7패) 멤피스 123-98 포틀랜드 (7승 11패)
(9승 7패) 덴버 118-145 뉴욕 (10승 7패)
(12승 5패) 골든스테이트 120-128 브루클린 (8승 10패)
(8승 10패) 새크라멘토 109-130 오클라호마시티 (13승 4패)
#사진_AP/연합뉴스
이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