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진정한 재능"…'민재 형 기다려!' 30분 뛰고 호평→챔스 '코리안 더비' 다가온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나와 약 30분 정도 뛰었음에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후반전 교체로 나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PSG는 전반 35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부근에 있던 네베스가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툴루즈 골망을 갈랐다. PSG는 네베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던 PSG는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툴루즈 수비가 걷어낸 공을 센터백 루카스 베랄두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베랄두의 시즌 첫 골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나와 약 30분 정도 뛰었음에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연합뉴스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비티냐가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PSG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툴루즈전 완승으로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2무)을 달리게 된 PSG는 승점을 32점으로 늘려 리그1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은 이날 교체로 출전해 30분 가량을 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스코어 1-0에서 변화가 없자 PSG는 후반 15분 데지레 두에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최근 11월 A매치에서 2경기를 선발로 뛴 여파로 인해 후반전에 투입돼 3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시즌 내내 가짜 9번으로 기용됐던 그는 툴루즈전에서 교체로 나와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프리롤을 맡아 공격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나와 약 30분 정도 뛰었음에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연합뉴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30분 동안 24개의 패스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크로스도 4번 시도해 2번 성공했다. 긴 패스는 1회 성공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출전시간도 짧았기에 이강인의 평점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두니아'는 툴루즈전 이강인의 활약상에 대해 "깔끔한 터치와 패스를 몇 번 했고, 이강인이 뛰었던 모든 포지션에 꽤 잘 들어맞았다"라며 "그는 미드필드에서 시작해 최전방까지 이동했다. 이강인의 진정한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괜찮은 카메오였다"라고 칭찬했다.

올시즌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오가고 있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잔여 경기에서의 활약상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나와 약 30분 정도 뛰었음에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벌써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와 동률이다. 지금까지의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다면 마요르카 시절 6골 6도움을 넘어서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윙어나 측면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가짜 9번 역할도 소화하면서 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요구하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 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처음에 그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강화했다. 매우 좋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진 선수다. 득점,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함을 통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다재다능한 선수다. 놀라운 자질을 갖추고 있고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공을 잃지 않는다. 가짜9번으로 나서도 매우 자유롭게 플레이한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 또한 "이강인은 가짜9번으로 빛을 발하는 데 모든 관심을 갖는다. 공을 지키는 그의 기술적 자질은 주요 자산이다. 매우 좋은 시작을 알렸고,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친다. 걱정 없이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갈 수 있다"고 이강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나와 약 30분 정도 뛰었음에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연합뉴스

 

교체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체력도 회복한 이강인은 이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PSG는 오는 27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총 8차전까지 치르는 리그 페이즈가 절반을 돈 현재 PSG는 승점 4(1승1무2패)라 36개팀들 중 25위에 자리 중이고, 승점 6(2승2패)인 뮌헨은 17위에 위치해 있다. 최종 순위에서 1~8위를 차지한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이 주어지고, 9~24위 팀들은 16강 진출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대로라면 예선에서 탈락하기에 PSG는 승리가 절실하다.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에게 1-0 승리를 거둔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 원정서 0-2로 패했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홈에서 1-1로 비겼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게도 홈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나와 약 30분 정도 뛰었음에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연합뉴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순위 도약이 절실한 PSG 입장에서 이번 뮌헨 원정은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툴루즈전에서 이강인이 교체로 활약한 만큼 뮌헨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이강인이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는 올시즌 뮌헨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매 경기 꾸준히 선발로 출전 중이다. 현재 팀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PSG와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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