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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손흥민 재계약 이슈'에 입 연 박지성, "현지 분위기 별반 다르지 않아…가장 중요한 건 행복 축구&#…

조아라유 0
 
 

[스포탈코리아=수원] 배웅기 기자= JS 파운데이션 박지성(43) 이사장이 최근 불거진 토트넘 핫스퍼와 손흥민(32)의 재계약 이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박지성 이사장은 8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제13회 JS Foundation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따듯한 사랑의 나눔'을 열고, 재능학생으로 선발된 예체능 인재들에게 축하 인사 및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 이사장을 포함해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설기현 전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단은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예체능 분야 재능학생을 선발했고, 박지성 이사장은 한 명 한 명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1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라며 "재능학생들에게도 오늘 이 자리가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종료 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박지성 이사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등으로 흉흉한 대한민국 축구 내부 및 손흥민 재계약 등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손흥민은 올해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철회했다"며 "이 같은 결정에 손흥민 캠프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대로라면 토트넘에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네르바흐체 SK,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 각종 이적설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이 머지않아 국가대표팀 은퇴를 결정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박지성 이사장은 "글쎄, 본인의 의사결정은 본인이 분명히 하는 것이지만 저와는 상황이 다르다. 저는 (은퇴할 때) 무릎이라는 큰 문제가 있었고, 어쩔 수 없는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이 그간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많은 사람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 무슨 결정을 내리더라도 저를 비롯한 모든 팬이 존중하고, 따를 준비가 돼있다. 본인이 행복하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재계약 관련) 소식은 국내에서도 현지 기사를 다루는 것이다 보니 크게 다를 건 없는 것 같다. 손흥민이 영국에서도 워낙 유명한 선수이다 보니 기사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점은 본인이 얼마만큼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고, 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단지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계속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BR 풋볼 홈페이지 캡처

배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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