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재린 스티븐슨(앨라배마대)의 새 시즌도 시작됐다. 시즌 첫 경기에서 10점 7리바운드로 활약, 팀도 승리해 웃었다.
재린의 소속팀 앨라배마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콜맨 콜로세움에서 열린 UNC 애슈빌과 NCAA 2024-2025시즌 맞대결에서 110-54로 완승을 거뒀다.
'문태종 아들' 재린의 새로운 시즌도 막을 올렸다. 신입생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평균 16.6분 동안 5.3점 2.6리바운드 0.4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3점슛 성공률은 31.7%(32/101)였다.
첫 시즌부터 '3월의 광란'이라고 불리는 NCAA 토너먼트도 경험했다. 특히 8강 크렘슨대와 맞대결에서는 3점슛 5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89-82)를 이끌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NBA G리그 엘리트 캠프 명단 44인에 이름을 올려 NBA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알리기도 했으나, 결국 철회했다. 앨라배마대로 돌아가 1시즌을 더 뛴 후 다시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벌써부터 2025 NBA 드래프트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들을 예측하고 있는 현지 언론들. 재린의 이름 역시 언급되고 있다. '블리처 리포트'는 전체 28순위로 유타 재즈의 지명을 예상했고, ‘GiveMeSport’는 무려 15순위에 재린의 이름을 올려놨다.
이 가운데 재린은 시즌 첫 경기에서 21분을 뛰며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다만, 시도한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가 아쉬움도 삼켰다. 그럼에도 2점슛과 자유투로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재린을 장기적인 플랜에 포함시켜 특별귀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홍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