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ARISNOLIMIT
이강인은 교체로 나서 인상을 남겼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RC 랑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8승 2무(승점 26)로 리그 1위에, 랑스는 3승 5무 2패(승점 14)로 리그 7위에 위치하게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로 쓰지 않았다. 이강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에 위치했다. 중원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나섰다. PSG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우스만 뎀벨레 골로 앞서갔다.
경기 내내 리드를 잡은 PSG는 후반 14분 압두코디르 쿠슈사노프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얻었다. 곧바로 후반 16분 뎀벨레 대신 이강인은 넣었다. 이강인은 우측 공간을 활발히 움직였다. 후반 21분 슈팅을 날렸고 후반 32분 누누 멘데스에게 좋은 패스를 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도움 기회를 날렸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분투했는데 골은 없었다. PSG는 1-0으로 이기면서 마르세유전 대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30분 넘게 뛰면서도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9%(시도 19회, 성공 17회),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률 100%,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은 경기 후 개인 SNS에 "아름다운 밤이다. 수요일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나자"고 했다. PSG는 아스널전 패배에 이어 PSV 아인트호벤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연속 승리에 실패해 위기를 맞고 있다.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동기부여가 큰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아스널, PSV와 경기에서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는데 모두 제로톱 역할을 맡았다. 리그앙에선 통했지만 UCL에선 아스널(0-2 패배), PSV(1-1 무승부) 두 경기 모두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PSG는 UCL에서 승리가 필요하고 이강인은 UCL에서 만회하는 경기력을 보여 다시 입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 엔리케 감독이 어떤 전술, 어떤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