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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 맛에 '빅클럽'서 뛰는구나!…'전기차' 아쉽지만 명품카 줄줄줄, KIM의 선택은?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구단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뮌헨의 스폰서 중 하나인 아우디(Audi)가 뮌헨 선수들에게 새로운 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아우디는 뮌헨 선수들에게 새 차량을 선물하면서 자신들이 만든 전기차를 홍보하려는 모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선수들이 이 날을 고대하고 있었다. 뮌헨의 스폰서인 아우디의 새로운 차량이 지난 화요일 잉골슈타트에서 출고됐다"며 뮌헨 선수들이 아우디로부터 차량을 선물 받는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의 미하엘 디데리히 최고재무관리자(CFO)는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 전 세계에 수 백만 명의 팬을 보유한 클럽으로서 우리는 전기 자동차와 관련한 모범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빌트'는 심지어 뮌헨 선수들이 어떤 차량을 선택했는지까지 파악해 공개했다. 차종은 크게 RS e-tron GT와 SQ8 SUV e-tron2로 나뉘어졌다.


 


레온 고레츠카와 토마스 뮐러, 알폰소 데이비스, 하파엘 게헤이루 등은 RS e-tron GT를 선택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요주아 키미히, 뱅상 콤파니 감독, 마누엘 노이어 등은 SQ8 SUV e-tron2를 받기로 결정했다.

뮌헨의 1군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는 김민재도 아우디로부터 차량을 받게 됐다. 매체에 의하면 김민재는 케인과 콤파니 감독이 받는 차종과 같은 SQ8 SUV e-tron2를 받기로 했다. 김민재가 선택한 차량의 가격은 7만 4400유로(약 1억 1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비를 해도 대감집 노비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는 혜택이다. 김민재가 독일 최고의 클럽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의 후원을 받고 있는 뮌헨에서 뛰는 덕에 이런 복지를 누릴 기회를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에서의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수비수가 된 김민재는 2023년 여름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뮌헨으로 이적했다. 유럽 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이는 클럽인 만큼 김민재 역시 뮌헨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였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초반 혹사 논란에 시달릴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이후 체력 문제 등 부침을 겪으면서 점차 주전 자리에서 멀어졌다. 결국 당시 뮌헨을 지휘하던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눈 밖에 나면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반전에 성공했다. 새롭게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장점인 적극적인 수비가 자신의 전술 스타일과 맞다고 생각, 지난 시즌 외면당했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맞춤 전술 아래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김민재도 나폴리 시절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임시 주장으로서 주장 완장을 차고 10월 A매치 2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 왕좌 탈환을 위해 뛸 예정이다. 뮌헨은 오는 20일 열리는 분데스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연합뉴스, 빌트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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