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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 공정성 논란 속 폭로글 게재 “르나르 수락했지만, 마치 정해진 대본 있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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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한 스포츠 에이전시 관계자가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 선임을 포기하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투명한 행정 절차를 보였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신을 JP스포츠그룹 창립자 겸 대표라고 소개한 전 피에트로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에게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 관한 진실을 밝힌다"며 대한축구협회가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대표팀 감독에 선임하기 위해 접촉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 대표는 "르나르 감독은 마지막까지도 한국축구협회의 답신을 기다렸다"며 "그러나 협회의 무례한 (일)처리 방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결국 제가 르나르 감독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는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프랑스 축구대표팀과의 감독 계약이 만료되는 르나르 감독은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중 하나로 거론됐던 지도자다. 대면 면접까지 앞두고 있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르나르 감독은 몇 차례 아프리카 대표팀을 지휘했고, 201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면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우승)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 대표는 "르나르 감독은 급여와 생활 조건 등 모든 조건을 수락했음에도 협회는 이를 무시했다. 르나르 감독에 대한 허위 사실이 언론을 통해 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정해진 대본이 있었던 것처럼 르나르 감독이 공정한 기회를 받기도 전에 홍명보 감독의 선임이 결정됐다. 이에 대한 협회의 불투명한 행정 절차는 너무나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전 대표는 "유로대회서 스페인 우승을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에이전트 등과의 만남도 제안했지만,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에게 아무런 답변조차 받지 못했다"며 "대한민국 축구 전문성이나 홍명보라는 감독의 성과가 제가 제안한 감독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점은 확실한데도 어떠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로 국가대표를 우승한 감독이 9억원을 받는데 홍명보 감독이 그보다 더 큰 금액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 결국 벌어졌다"며 "공식 채널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무시하는 거만한 행태, 태도, 선임을 먼저 정해놓고 나서 리스트를 요청했음에도 통보하지 않는 이상한 행정, 대한축구협회는 두려움을 조장하는 곳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독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졸속 행정을 초래하는 것은 전문성이 하나도 없는 협회 구성원들의 사고방식 때문이기도 하다. 인프라와 구조를 신경 쓰지 않으며, 나태함으로 자신의 '한탕'과 현상 유지만 노리는 부패한 탐관오리들이 가득 찬 곳"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의혹은 오는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 오른다. 국회 문화관광체육위는 지난 5일 홍 감독,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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