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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공개 비난+선수 탓 1등' 투헬, 위기의 맨유 간다... 텐 하흐, 3경기 만에 '감독 교체설' 칼바람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51) 감독이 새로 올 수 있다.

영국 '미러'는 4일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해고할 경우 대체자를 이미 결정했다. 투헬 감독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지난 시즌부터 문제가 많았지만 올 시즌도 개선점이 많아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는 투헬 감독 외에 두 번째 후보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점찍었다. 미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EPL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팀에 이어 클럽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대표팀 사령탑에서 막 내려온 만큼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영국 '스탠다드'도 이날 "텐 하흐 감독이 해고 위기에 처했다. 투헬 감독과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EPL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2패를 거뒀다. 풀럼과 개막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조슈아 지르크지의 결승골로 1-0으로 간신히 승리했지만 브라이튼과 2라운드에선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노스웨스트더비인 라이벌 리버풀과 3라운드에선 형편없는 경기력 끝에 3-0으로 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AFPBBNews=뉴스1
 
 
 
 
리버풀전 대패에 팬들뿐 아니라 맨유 수뇌부도 인내심을 잃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 팬들이 텐 하흐 감독에 분노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부진에도 텐 하흐 감독을 연임했던 구단 수뇌부도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이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텐 하흐 감독은 '지금 지도 방식이 맞는가'라는 질문에 "맨유는 최근 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다. 이런 질문은 한 당신이 딱하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적생' 마누엘 우가르테의 결장 이유를 묻자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다. 우가르테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을 향한 맨유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올 시즌 전에 투헬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탠다드'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투헬 감독과 만나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실직 이후 맨유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맨유로 간다면 특유의 선수탓과 공개 비난을 계속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선수들을 노골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특히 김민재를 향해서도 여러 차례 지적했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김민재가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탐욕스러웠다. 공격적으로 나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PK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또 욕심을 부렸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레알과 UCL 4강 2차전에서는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실수하자 투헬 감독은 "그는 중요한 순간에 정말 특이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100년 동안 하지 않을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꼬았다. 이어 "씁쓸할 뿐이다. 노이어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 중 텐 하흐 감독이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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