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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코칭 스텝, 관계자는 모두 '이근휘'를 주목했다

조아라유 0
 


“(이)근휘가 정말 좋아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앞선 비 시즌과는 좀 다릅니다.”

KCC 코칭 스텝 뿐 아니라 관계자들까지 전해준 이구동성이다.

KCC는 지난 시즌 기적같은 우승 직후 짧은 휴식 기간을 지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주부터 연습 경기를 실시, 가상 실전 훈련을 지나치고 있다.

필리핀 LST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전을 통한 두 차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토요일(17일) 오후 다시 LST와 리턴 매치를 치렀다. 결과는 87-70, 17점차 승리였다.

이승현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공수를 이끈 가운데 최준용이 힘을 보탰다. 또, 김동현과 이주영도 한 단계 올라선 느낌의 경기를 지나쳤다. 이승현은 LST 거친 수비에도 불구하고 돌파와 점퍼 그리고 3점슛까지 터트리며 경기 감각과 체력이 올라서고 있음을 알려왔다. 최준용은 공수에 걸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냈다. 다양한 루트로 득점에 가담했고, 외국인 선수가 부재한 인사이드를 이승현, 여준형과 함께 버텨냈다. 또, 계속된 콜 플레이를 통해 후배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경기 후 잠시 만난 이승현은 경기력이 좋았다는 질문에 “과찬이다. 아직 6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운동을 많이 하긴 해지만, 아직 경기 체력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했다.

KCC가 키워야하는 선수들 활약도 좋았다. 먼저, 이주영이 공격에서 여유가 포함된 장면을 자주 연출했고, 점퍼와 레이업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김동현도 좋은 모습을 남겼다. 3점과 돌파 등으로 공격에서 적극성을 가졌고, 수비에서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집중력을 남겼다. 또, 송동훈도 경기 운영과 3점슛에서 올라선 모습으로 한 경기를 지나쳤다.  

상대 전력이 다소 약한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LST가 수비에서 다소 투박하고 전투적이었기에 공격에서 집중력 등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다시 이근휘로 돌아가보자. 이근휘 출장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스타팅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이후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슈팅을 몇 개 시도했지만, 림을 관통하지는 못했다.

머리 속에 스친 생각은 ‘올 해도 다르지 않을까?’였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경기 후 코칭 스텝과 관계자들 전언은 달랐다.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는 것이 이구동성이었다.

신명호 코치는 경기 후 “무릎 쪽에 살짝 트러블이 있다. 휴식 차원에서 출장 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유다.”고 전한 후 “앞서 벌어진 두 차례 연습 경기에서 3점슛을 무수히 터트렸다. 9, 10개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금 믿기지 않았다. 숫자가 너무 컸다.

전창진 감독과 관계자들도 이야기도 다르지 않았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적어도 5개 이상을 터트린 것은 확실해 보였다. 게다가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에서 이해도나 집중력도 개선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한양대 얼리 엔트리 출신인 이근휘는 2020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입단했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 바탕이 된 3점슛이 그의 시그니처 플레이다. KCC가 기대하고 선발한 부분이다. 하지만 지난 4시즌 동안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코칭 스텝과 구단 관계자 그리고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내부에서 한 목소리로 이근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연 이근휘는 전성현(창원 LG)의 뒤를 이어 KBL을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의 성장은 KCC에게는 필수적인 요소다. 허웅, 전준범에 더해진 '슈터'가 필요하다.

날카로운 눈빛 속에 많은 의지가 담겨 있는 듯 했다.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또 다른 슈터 탄생이 기대된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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