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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KKKKKKKKKKKK’ 클래스는 영원하다, 부활한 두 베테랑 좌완 에이스 명품 투수전

조아라유 0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32)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35)이 놀라운 삼진쇼를 선보였다. 

스넬과 세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스넬은 6⅓이닝 2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세일은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서로의 호투에 막히면서 나란히 승패없이 물러났다. 

1회초 스넬은 선두타자 호르헤 솔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오스틴 라일리-마르셀 오수나-맷 올슨으로 이어지는 애틀랜타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세일 역시 1회말 선두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고 마크 칸하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헬리엇 라모스와 맷 채프먼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헤라르 엔카나시온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스넬은 2회초 탈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세일은 2회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삼진으로 잡았고 마르코 루시아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패트릭 베일리에게 탈삼진을 뺏어내고 케이시 슈미트를 3루수 땅볼로 잡아 가볍게 이닝을 정리했다. 스넬은 3회초 2사에서 솔레어에게 또 볼넷을 내줬지만 라일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일은 3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스넬 역시 4회초 탈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응수했다. 이에 질새라 세일도 4회말 채프먼과 야스트렘스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고 스넬은 5회말 션 머피, 라몬 로리아노, 아담 듀발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세일은 5회말 선두타자 루시아노를 3루수 라일리의 호수비로 잡아냈고 베일리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슈미트의 날카로운 타구는 세일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이닝이 끝났다. 

스넬은 6회초 선두타자 위트 메리필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솔레어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라일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일은 6회말 피츠제럴드, 칸하, 라모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넬은 선두타자 오수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올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올랜도 아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넬은 구원투수 랜디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로드리게스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스넬의 무실점 투구를 지켰다. 

세일도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채프먼과 엔카나시온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세일은 야스트렘스키를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지만 루시아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에는 조 히메네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경기는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간 끝에 애틀랜타가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구수 114구를 기록한 스넬은 포심(49구), 커브(39구), 체인지업(17구), 슬라이더(9구)를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7.4마일(156.8km)에 달했다. 세일은 투구수 107구를 기록했고 슬라이더(63구), 포심(30구), 체인지업(10구), 싱커(4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7.0마일(156.1km)까지 나왔다. 

스넬은 메이저리그 통산 204경기(1061⅓이닝) 73승 58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좌완 에이스다. 2018년과 2023년에는 각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역대 7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이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약 849억원) 계약을 맺었다. 

계약이 늦어서 시즌 시작도 덩달아 늦어진 스넬은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4경기(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68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중이다.

세일은 2023년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년 3800만 달러(약 521억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365경기(1915⅓이닝) 133승 83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한 베테랑 에이스인 세일은 2019년 이후 부상으로 고전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 22경기(134⅔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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