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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김하성,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SD 비상, 967⅔이닝 후폭풍인가

조아라유 0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일요일(한국시간 5일) 아침에 일어나니까 삼두근에 통증이 생겼다고 하더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29)이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앞서 돌연 출전을 취소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가 경기 개시 1시간을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대신 타일러 웨이드를 유격수로 투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의 몸 상태와 관련해 '김하성은 오른쪽 삼두근이 당기는 증상으로 제외됐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을 이유로 경기 개시를 한 시간 앞두고 제외됐다. 김하성은 월요일(6일) 휴식일에 부상이 발생한 것을 느꼈고,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할 때도 통증이 지속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경기에 앞서 미국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도 정확히 증상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그는 오늘 경기에 나서려고 했고, 일요일(5일)과 어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른쪽 삼두근 쪽에 통증을느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고, 정확한 증상을 우리도 알고 싶다. 오늘 휴식이 김하성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잠시 쉬어갈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바라봤다.

김하성은 지난달 31일 LA 다저스전부터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었다. 시즌 타율은 0.223까지 뚝 떨어졌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체력 문제가 꾸준히 언급됐다. 김하성은 올해 순수하게 유격수로만 967⅔이닝을 뛰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를 통틀어 1263⅓이닝을 뛰었는데, 지난해는 2루수(856⅔이닝)로 가장 많이 나섰다. 유격수는 상대적으로 체력 부담이 훨씬 큰 포지션인데, 지금 페이스면 1300이닝도 가능한 상황이다.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2022년 1092이닝으로 빅리그에서 개인 한 시즌 유격수 최다 수비 이닝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 기록을 가뿐히 넘길 전망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152경기에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다. 올해 타격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성적을 보여준다면, 시즌 뒤 FA 시장에 나서는 김하성의 몸값은 1억 달러는 기본이고 2억 달러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김하성은 111경기에서 타율 0.223(373타수 83안타), 10홈런, 44타점, 20도루, OPS 0.679에 그치고 있다.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도전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방망이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졌고, 주전 유격수를 맡으면서 훨씬 커진 수비 부담이 타격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

김하성의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언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MLB.com은 '김하성은 여전히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언제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날은 타일러 웨이드가 김하성을 대신해 9번타자 유격수로 들어갔고, 부상 기간이 길어지면 잰더 보가츠를 다시 유격수로 쓰면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수로 돌리고 루이스 아라에스와 도노반 솔라노를 1루수로 번갈아 쓰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다'고 했다.


 

▲ 김하성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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